"자신 있게 던졌으면" 감독 기대 무색했던 최민준의 조기 강판
SSG 오른손 선발 투수 최민준(22)이 3경기 연속 조기 강판했다.
최민준은 14일 인천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5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2로 뒤진 4회부터 교체돼 패전투수 요건을 떠안았다. 투구 수는 81개(스트라이크 51개)였다. 평균자책점은 5.68에서 6.18로 상승했다.
최민준은 1회부터 실점했다. 정은원의 안타, 최재훈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고 3번 하주석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4번 김태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내줬다. 그사이 1·2루 주자들도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후속 에르난 페레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해 실점이 늘어났다.
최민준은 계속 흔들리며 실점했다. 2회 첫 타자 이성곤은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노수광에게 8구째 시속 141㎞ 직구를 던지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3회에는 선두 타자 하주석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다음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무난히 이닝을 끝마치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노시환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내주며 무너졌다. 최민준은 후속 이성곤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고, SSG는 4회부터 김상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전 "(최)민준이는 자기 생각대로 안되더라도 당황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그러나 최민준은 3경기 연속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감독의 기대에도 화답하지 못했다.
인천=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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