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쿼드 첫 대면 정상회의에 "제3자 이익 해쳐선 안 돼" 비판

정현진 2021. 9. 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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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백악관에서 첫 쿼드 대면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것을 두고 중국이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선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쿼드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면으로 열리는 첫 쿼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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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이 백악관에서 첫 쿼드 대면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것을 두고 중국이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선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쿼드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자오 대변인은 "어떠한 지역 협력체도 평화와 발전이라는 시대 흐름에 순응하고 국가 간 신뢰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면서 "제3자의 이익을 해치거나 폐쇄적이고 배타적이어서는 안 되고, 시대의 흐름에 어긋나거나 지역 국가의 바람에 배치되면 인심을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또 "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성장의 주요 엔진이자 지역 평화와 안정의 수호자"라면서 "관련 국가는 시대에 뒤떨어진 제로게임 사고와 편협한 정치 개념을 버리고 지역 국가와 민심을 존중하며 지역 국가의 단결과 협력을 촉진하는 데 유리한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면으로 열리는 첫 쿼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미국,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쿼드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는 목적을 띈 협의체다.

쿼드 정상회의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 각국 정상의 미국 방문과 맞물려 있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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