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서포터인 유명 DJ '내 노래 말고, 원래 응원가 돌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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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이 오랫동안 상징적인 노래였던 필 콜린스의 노래 대신 스타 뮤지션 DJ 스네이크의 곡으로 입장음악을 바꿨다.
PSG 팬으로 잘 알려진 DJ 스네이크가 직접 대선배들의 노래를 다시 틀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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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오랫동안 상징적인 노래였던 필 콜린스의 노래 대신 스타 뮤지션 DJ 스네이크의 곡으로 입장음악을 바꿨다. 그러자 DJ 스네이크가 직접 나서서 '근본' 있는 노래로 돌아가 달라고 요청했다.
PSG는 최근 홈 경기에서 입장 음악으로 DJ 스네이크의 'Intro Mixed'를 틀었다. 29년 동안 홈 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주로 틀었던 건 필 콜린스의 'Who Said I Would'였는데 더 젊은 노래로 변화를 준 것이다.
PSG 팬으로 잘 알려진 DJ 스네이크가 직접 대선배들의 노래를 다시 틀어달라고 요청했다. DJ 스네이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난 리오넬 메시 소개 영상에 음악을 제공하기도 했다. 내 노래가 선수 입장 시 쓰이는 걸 발견했다. 구단에 해가 되는 말은 하기 싫지만, 한 명의 서포터로서 우리 구단의 특징이 없어지는 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PSG 측에서도 공식 입장이 나왔다. PSG는 혁신 부서를 신설해 구단 이미지 쇄신 작업 중이다. 이 부서 담당자가 '르 파리지앵'과 가진 인터뷰에서 "실수로 튼 게 아니다. 필 콜린스의 노래나 펫샵 보이스의 'Go West'도 앞으로 계속 쓸 것이다. 그러나 워밍업 때 트는 노래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를 주겠다. DJ 스네이크의 노래가 좋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많이 받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요즘 노래를 섞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DJ 스네이크는 메시 데뷔 이후 환영한다는 뜻을 소셜 미디어에 밝히는 등 PSG에 대한 열렬한 응원으로 유명하다. 파리 태생의 DJ로서 'Turn Down For What' 'Get Low' 등의 히트곡이 있다. 국내에서도 대규모 페스티벌이 열릴 때 헤드라이너로 초청되곤 한다.
사진= 파리생제르맹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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