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김소연 "10년 기른 머리카락인데..짠했어" [종합]

이서은 2021. 9. 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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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마지막 촬영 메이킹 영상에서 직접 기른 머리를 자르는 김소연의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펜트하우스3'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아쉬움과 후련함을 나누는 배우들과 스텝들의 모습이 있었다.

짧아진 머리가 쑥스러운 듯 김소연은 다음 풀샷 촬영을 위해 다시 가발을 착용했다.

김소연의 마지막 촬영 현장을 보러 온 하윤철 역의 윤종훈은 최예빈과 티격태격 부녀 케미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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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펜트하우스3' 마지막 촬영 메이킹 영상에서 직접 기른 머리를 자르는 김소연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예빈과 김현수, 한지현은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14일 유튜브 채널 '스브스캐치'에서는 '[메이킹] 펜트하우스 마지막 촬영 현장! 1년 6개월을 함께한 배우들의 시원섭섭한 마지막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펜트하우스3'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아쉬움과 후련함을 나누는 배우들과 스텝들의 모습이 있었다.

먼저 주석경 역할을 맡은 한지현은 고깃집 알바를 하다 우연히 아빠 주단태(엄기준 분)를 만나는 장면을 촬영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이규진 역할의 봉태규는 감쪽같은 거지 분장을 한 엄기준에 "분장 진짜 잘 했어. 봐도봐도 신기해"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한지현은 상상도 못한 정체라며 장난을 쳤다. 함께 마주 앉아 고기를 먹던 부녀는 서로를 사이좋게 챙겨줬다. 이 날은 엄기준의 마지막 촬영으로, 그는 아쉽다고 말하는 한지현에게 "고생했어"라고 말하며 챙겼다.

다음은 봉태규와 윤주희의 마지막 촬영 현장. 이때 특별출연한 장성규가 보좌관 역할을 소화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어진 법정 장면에서 자신의 딸 하은별(최예빈)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자 소리를 지르는 천서진(김소연)의 장면이 포착됐다.


이때 좌석에 앉아 지켜보고 있던 강마리 역의 신은경이 감정씬 소화가 많은 김소연을 향해 "진 빼지 마"라고 말하며 챙기는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최예빈은 촬영 내내 감정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한지현은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아쉬운 듯 눈물을 흘렸다.

다음 장면은 김소연이 실제로 길러왔던 머리카락을 자르는 장면이었다. "어디까지 자르냐"는 질문에 김소연은 "감정에 따라 자르려고 한다"고 대답, 가위로 직접 머리를 자르기 시작했다. 공허한 감정연기와 더불어 거침없이 가위질을 이어나가는 김소연의 모습에 현장은 숨죽이고 몰입했다.

짧아진 머리가 쑥스러운 듯 김소연은 다음 풀샷 촬영을 위해 다시 가발을 착용했다. 스스로 "짠했어"라고 말한 김소연은 "머리를 얼마나 길렀냐"는 질문에 "10년 이상은 늘 길었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는 "어제까지는 좀 두근두근했었는데 오늘은 후련하다. 가위질 하기 전에 감정이 올라왔었는데 가위가 너무 안 드니까 NG가 날까봐 자르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이때 특별출연한 안혜경도 김소연을 향해 "짧은 머리도 잘 어울린다"고 그를 치켜세웠다. 김소연은 "후련하고 조금 슬프다"라고 말하며 촬영을 마무리했다. 배로나 역할을 맡은 김현수는 로건 역의 박은석과 함께한 마지막 촬영에서 끝내 눈물을 쏟았다. 김현수는 '펜트하우스' 시즌1 1화부터 함께한 바 있다.

최예빈의 촬영 장면에 오윤희 역의 유진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좀비가 되어서 돌아왔다. 아직도 죽었냐고 사람들이 물어본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심수련 역의 이지아와 박은석 또한 마지막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소연의 마지막 촬영 현장을 보러 온 하윤철 역의 윤종훈은 최예빈과 티격태격 부녀 케미를 자랑했다. 김소연의 대사를 끝으로 모든 촬영이 마무리되자 현장에 있는 배우들과 스텝들은 환호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때 최예빈이 울컥한 듯 눈물을 흘리자 김소연은 그를 끌어안아 훈훈함을 드러냈다.

'펜트하우스'는 작년 10월부터 방송, 시즌제로 3까지 이어지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스브스캐치'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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