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도 정의용 "전략적 도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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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실험 발사를 진행했지만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017년 11월 이후 북한은 전략적 도발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문재인 정부의 외교·통일 정책이 성공했다고 보느냐'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에도 그들이 약속한 2개 모라토리엄을 유지하고 있다.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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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북한이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실험 발사를 진행했지만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017년 11월 이후 북한은 전략적 도발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문재인 정부의 외교·통일 정책이 성공했다고 보느냐'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에도 그들이 약속한 2개 모라토리엄을 유지하고 있다.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태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렇게 믿는 것으로 보이냐"고 묻자 정 장관은 "김정은 총비서가 4·27 판문점 군사합의, 9·19 평양공동선언,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에도 직접 서명했고 자신의 인민들한테 직접 약속했다"며 "북한이 1인 지도체제라 하더라도 인민들 앞에서 직접 약속한 내용에 대해서는 상당한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핵화 의지 여부를 따지기보다 약속 내용을 행동에 옮기도록 계속 우리가 압박하고 협성을 통해 유도해내는 것이 현실 대책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총비서 본인이 핵무기 개발 중단 없이 지속 발전시켜왔다고 말했다'고 태 의원이 지적하자 "대내적 메시지라고 본다"고 답했다.
질의를 마친 태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 외교·안보 정책은 '총체적 실패'라고 평가하며 "TV용 깜짝쇼, 선거용 정상회담으로 북핵이 해결될 것이란 환상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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