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팔아서 추석 용돈 만드려면 내일 매도하세요" [이지효의 플러스 PICK]

이지효 기자 2021. 9. 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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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지효 기자]
# 코로나가 바꾼 추석

<앵커>

다음 키워드는 `코로나가 바꾼 추석` 인데 이제 정말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자>

네. 백신 접종자가 많아지면서 이번 추석에는 가족들 만나겠다는 분 많으실텐데요.

하지만 여전히 정부는 만남을 자제해달라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 김부겸 총리 역시 "부모님을 비롯한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이동과 모임을 당부드린다"고 말한 바 있죠.

<앵커>

그러면 이번 추석에는 몇명까지 만날 수 있죠?

<기자>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포함한 1주일 간인 17일에서 23일에는

4단계 지역에서도 가족모임의 경우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명까지 가정에서만 모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4명까지만 허용이 됩니다.

다중 이용시설이나 외부 장소를 이용해서는 안되고, 단체 성묘도 허용되지 않으니 참고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단체모임이 줄어들게 되면 기존의 연휴와는 패턴이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자>

네. 실제로 추석 예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는데요.

삼성카드의 추석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 응답자 대부분이 올 추석 예산이 코로나 이전보다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또 온라인에서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응답자들 대부분은 코로나로 인해 추석을 보내는 방식이 변화했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이나 현대백화점에서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고 하죠.

<앵커>

추석 때는 용돈도 많이 주고 하는데 직접 만나질 않으면 청소년들 용돈 벌이가 어렵게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기자>

네. 청소년도 그렇지만 부모님들께도 용돈을 직접 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신 이체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지난해 추석 명절에 현금 출금은 줄고 이체는 증가했다는 신한은행의 분석이 있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이동이 자제되면서 나타난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40대 남성이 배우자 부모님보다 본인 부모님에게 이체하는 비율이 가장 크게 높아졌다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 용돈자금을 주식을 팔아서 마련하겠다는 분들은 유의할 점이 있ㄷ다고요?

<기자>

주식 투자 수익으로 가족에게 줄 용돈을 마련할 계획이라면 서두르셔야합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추석 연휴 금융 이용 지원 방안`에 따르면,

연휴 기간에 주식 매도 대금 지급일이 있는 경우 연휴 직후인 23일과 24일로 지급이 미뤄진다고 합니다.

통상은 주식 거래 시 매도일로부터 이틀 후에 입금되기 때문에,

내일까지는 주식을 팔아야 연휴 전에 현금으로 찾을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앵커>

이번 연휴에 은행 거래 같은 경우는 어떻게 운영이 되나요?

<기자>

추석 연휴 중에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에는 연체 이자 부담 없이 오는 23일로 자동 연장되고요.

원하는 경우에는 연휴 직전인 17일에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조기에 상환할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또 카드 대금, 보험료, 통신료 역시 추석 연휴가 납부일이라면 연휴가 지난 후인 23일에 출금됩니다.

예금의 경우 만기일이 추석 연휴라면 23일에 연휴 동안의 이자분까지 포함해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지효 기자 j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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