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박민지 쫓는 '가을의 여왕' 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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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여왕' 장하나(29)가 박민지(23)의 '대세'를 꺾을까.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주요 경쟁 부문이 박민지와 장하나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 부문에서 박민지를 위협하는 유일한 경쟁자는 장하나다.
가을에 유독 강한 장하나가 박민지의 경쟁 부문 독식을 저지할 대항마로 지목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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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박인비인비테이셔널 변수
‘가을의 여왕’ 장하나(29)가 박민지(23)의 ‘대세’를 꺾을까.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주요 경쟁 부문이 박민지와 장하나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시즌 투어 일정에서 3분의 2에 도달하는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은 경쟁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주도권을 잡은 쪽은 이미 6승을 수확한 박민지다. 박민지는 지난 1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클럽에서 폐막한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까지 대상 포인트(556점), 상금(13억3330만7500원)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민지의 시즌 누적 상금은 KLPGA 투어 사상 최고액이다. 종전 최고액인 박성현(28)의 2016년 총상금 13억3309만원을 초과했다. 올 시즌 잔여 대회가 12차례인 만큼 박민지의 시즌 누적 상금 최고액 경신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다.
상금 랭킹 2위인 장하나는 올 시즌 7억5238만6666원을 벌어들였다. 박민지는 장하나를 상금 랭킹에서 5억8000만원 이상의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박민지의 상금왕이 유력하게 전망된다.
하지만 대상 포인트 부문에선 조금 다른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이 부문에서 박민지를 위협하는 유일한 경쟁자는 장하나다. 장하나는 503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자에게 대상 포인트 60점을 부여하는 대회라면 박민지와 장하나의 순위는 한 번에 뒤집힐 수 있다.
충북 청주 세종실크리버컨트리클럽(파72·6627야드)에서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펼쳐지는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이 바로 그런 대회다. 이 대회 우승자는 총상금 8억원 중 1억4400만원을 얻을 수 있다. 장하나는 우승해도 박민지의 상금 랭킹 선두를 뒤집을 수 없다.
하지만 대상 포인트 랭킹 추월은 노려볼 만하다. 장하나가 우승자에게 걸린 60점을 획득하고, 박민지가 ‘톱10’ 밖으로 밀리면 대상 포인트 선두에 오를 수 있다. 가을에 유독 강한 장하나가 박민지의 경쟁 부문 독식을 저지할 대항마로 지목된 이유다.
프로골퍼들이 경쟁 부문에서 가장 욕심을 내는 평균 타수에서 장하나는 69.7115타로 선두다. 이 부문에선 박민지가 도전자 입장에 있다. 박민지는 69.9821타로 2위다. 지금까지 출전한 대회에서 18개 홀 평균 타수를 70타 밑으로 작성한 선수는 장하나와 박민지밖에 없다.
‘톱10 피니시율’에선 장하나가 76.47%로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한다. 이 부문 2위인 박민지의 10위권 완주율은 61.11%로, 장하나와 15%포인트 차이로 벌어져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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