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 2차 전지 부품 재평가 기대에 9% ↑.."LG·현대차에 감속기 공급"

장지현 입력 2021. 9. 14. 16:57 수정 2021. 9. 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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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삼기가 2차 전지 부품 업체로서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전망에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14일 종가 기준 삼기는 전일 대비 9.31% 오른 6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7030원까지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이날 상승세는 전기차 부품 매출 고성장을 전망한 증권사 보고서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삼기가 2차 전지 부품 업체로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원의 신규 분석을 내놨다. 2022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653원에 타깃 PER(주가수익비율) 14배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고객사 확대와 고객사의 매출 증가세에 따라 삼기의 전기차 부품 매출액 성장세도 두드러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친환경차 부품 매출액이 연평균(2018~2022년) 207% 고성장할 전망이며, LG그룹에 이어 2022년 현대차그룹 전기차 모델에도 감속기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 확대에 따른 엔진, 변속기 부품 매출 증가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삼기는 엔진 부품, 변속기, 섀시, 전기차 부품 등 차량용 다이캐스팅 제품 생산 업체로, 350t에서 3500t까지 총 71대의 주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일괄 생산 체제와 생산 자동화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제품 공급이 강점이라는 평가다.

2018~2022년 전기차 부품 매출액은 연평균 139% 증가할 전망이다. 주요 전기차 부품으로는 모터 하우징과 엔드 플레이트가 있는데, 모터 하우징은 LG마그나, 엔드 플레이트는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에 메인으로 공급하는 엔드 플레이트는 고객사 대규모 증설에 따라 매출이 중장기 고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설명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고객사 유럽공장의 생산능력이 2018년 15GWh에서 2021년 70GWh로 늘어났다”며 “이에 따라 올해 전기차 부품 반기 매출액은 522억원으로 2020년 연간 매출액 459억원을 이미 웃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3년에는 고객사 생산능력 100GWh 전망으로, 중장기 고성장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삼기의 매출액은 6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6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이후 현대차그룹 자동차 판매 증가로 엔진, 변속기 부품의 매출액이 2021년 반기 만에 1949억원을 달성했다”며 “전년도 매출액(2572억원)의 75%를 이미 넘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에도 친환경차 매출 비중 확대로 매출액은 14.7% 성장한 7021억원, 영업이익도 68.2% 증가한 34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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