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2년째 전시 대비 훈련 안 해.. 코로나 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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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를 핑계로 대규모 기동 훈련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향해 "전시 때 국가 안전보장을 위한 비상국무회의는 을지연습의 핵심"이라며 "올해 (회의를) 안 했다고 인정했는데 언제부터 안 한 지 아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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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를 핑계로 대규모 기동 훈련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향해 "전시 때 국가 안전보장을 위한 비상국무회의는 을지연습의 핵심"이라며 "올해 (회의를) 안 했다고 인정했는데 언제부터 안 한 지 아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 5월 이후로 2년째 안 했다"라면서 "코로나 핑계를 댔는데 지금 평시 국무회의는 매주 하고 있다. 올해 9월7일까지 39회를 했고 심지어 임시국무회의까지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복 입고 평시 국무회의를 할 때 코로나19가 회의장을 안 덮치고, 민방위복 입고 전시 업무를 할 때 코로나19가 알아서 감염시키나"라고 꼬집었다.
또 공무원들도 전시상황 대비에 필요한 내용을 숙지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전시 상황에서) 정부가 조치해야 할 목록이 대개 큰 것만 160개 항목"이라며 "그런데 전시 대비를 숙지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총리실 차원에서 점검했나"고 반문했다.
신 의원은 김 국무총리를 향해 전시비상국무회의 개최와 충무계획 실시 등을 당부했다. 그는 "올해 꼭 대통령을 모시고 전시국가안전보장회의, 전시비상국무회의 연습 하루면 되니까 꼭 해주시길 바란다"면서 "각 부처장관들에게 전시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충무계획을 숙지하도록 하고 하루 한두 시간 정도는 할 수 있게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문 정부에서 한미연합훈련은 폐지됐다. 전쟁을 억제하는 반격 훈련을 안 한다"며 "코로나 핑계로 대규모 기동훈련을 안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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