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양현종, 휴스턴전 2⅓이닝 2실점

박소영 2021. 9. 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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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다시 얻은 빅리그 등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양현종. AP=연합뉴스

양현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불펜 투수로 등판해 2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휴스턴에 1-11로 끌려가는 6회 초 2사 만루에 교체 투입됐는데, 첫 상대 호세 시리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7회 초에도 등판한 양현종은 삼진 2개를 잡았지만 요르단 알바레스에게 솔로포, 율리 구리엘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알레드미스 디아스를 뜬공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양현종은 8회 초에도 카를로스 코레아를 땅볼로, 제이크 메예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시리에게 솔로포를 내줬다.

양현종은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가 지난 2일 빅리그에 복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1⅔이닝 2실점에 이어 이번에도 부진한 모습이었다. 양현종은 올해 MLB에서 13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하고 있다. 텍사스는 이날 1-15로 패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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