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년주거안정 패키지' 도입..4년간 884억 투입

최태욱 2021. 9. 14.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가 청년들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4년간 총 88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청년주거안정 패키지'를 도입한다.

'청년주거안정 패키지'는 사회 진입 및 신규 유입 청년의 초기 주거 안정을 돕고 유입 청년의 지속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단계별로 전략을 수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회 진입 청년 월세와 전세금 융자 등 지원
공공임대주택 2025년까지 2만4천호 이상 공급
14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청년주거안정 패키지’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21.09.14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청년들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4년간 총 88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청년주거안정 패키지’를 도입한다.

‘청년주거안정 패키지’는 사회 진입 및 신규 유입 청년의 초기 주거 안정을 돕고 유입 청년의 지속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단계별로 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저소득 청년의 원활한 사회 진입과 주거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1인 가구 청년(가구 소득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임차보증금 1억 원 이하 및 월세 60만 원 이하)에 대해 내년부터 연간 2500가구를 대상으로 2025년까지 최대 월 15만 원을 지원한다.

다음은 사회 진입 청년들이 지역 내에 지속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세금 융자이자 및 전세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2025년까지 해당 대상가구 전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임차보증금 2억 원 이하 무주택 청년가구에 대해 융자한도 5000만 원까지 시중 금리보다 2% 이상 저렴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한국주택금융공사 및 금융기관과 함께 마련했다.

또 임차보증금을 떼이지 않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보증하는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 전세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청년에게 보증료 전액을 지원한다.

아울러 신혼부부에 대해서는 현재 시행 중인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내년부터 2자녀 이상 세대에는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 

혼인 신고일 기준 7년차 이내 신혼부부(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 원 이하)를 대상으로 주택도시보증기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자에게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자녀수에 따라 차등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또 대구로 귀환하는 무주택 청년을 위한 청년 귀환 프로젝트를 연말까지 마련해 무주택으로 부부 합산 연 소득 1억 원 이하, 대구 평균 전세금 이하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가구를 대상으로 연 300명씩 4년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층 공공임대 주택도 대폭 확대 공급한다.

시는 청년들의 장기 정착 지원을 위해 행복주택, 전세임대주택 등 청년층 공공임대주택을 현재 9200호에서 2025년까지 2만 4000호 이상 공급해 수요 대비 100% 이상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추가 공급하는 행복주택 6000호 중 4000호는 ‘대구형 청년희망주택’으로 공급한다. 

‘대구형 청년희망주택’은 교통·교육 등 입지 여건이 우수한 지역에 입주자 임대료 및 보증금 지원, 계층별·세대별 전용공간 설계, 입주자 맞춤형 커뮤니티 지원 등 특화된 행복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각종 정보 안내 및 상담을 위해 ‘원스톱 청년 주거상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 청년 주거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4년간 총 88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내년도 88억 원의 예산 투입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예산을 추가 확보해 사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청년주거안정 패키지 도입으로 사회 진입 청년들이 대구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외지로 나갔던 청년들이 주거 걱정 없이 대구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최소한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