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키플레이어' 사살락 지목 "상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선수"

조효종 기자 2021. 9. 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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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이 BG빠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상대를 잘 아는 사살락을 꼽았다.


15일 오후 5시 30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빠툼이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을 통해 격돌한다. 올 시즌 ACL 16강은 단판 승부로 8강 진출 팀을 가린다.


올여름 전북에 합류하기 전까지 태국 부리람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사살락은 태국 팀인 빠툼과 상대해 본 경험이 많다. 김 감독은 사살락의 선발 출장을 예고하며 상대를 잘 알고 있는 사살락의 활약을 기대했다. "지금까지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는데 내일이 아마 첫 선발 경기가 될 것 같다. 그동안 운동을 열심히 하며 준비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다. 상대 팀을 가장 잘 아는 선수기 때문에 공략을 잘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 각오


김상식 감독 : 16강전이 홈 구장에서 열리는데 홈 팬들이 입장하지 못해 아쉽다. 열정적인 응원을 기억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사살락 : 내일 태국 팀인 빠툼을 상대하게 돼 기쁘다. 아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내일 경기는 그런 것에 관계없이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 ACL 경기가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는데


김상식 감독 : 분위기 반전 필요하다. 조별리그의 좋은 기운을 16강에도 이어나가고 싶다. 전북이 전력이 앞선다고 생각하지만 단판 승부인 데다가 상대도 조직력을 갖춘 팀이다. 방심하지 않고 준비 잘 하겠다.


- 태국과 한국의 날씨 차이를 잘 알고 있을 텐데, 한국의 가을 날씨가 태국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사살락 : 큰 차이는 없다고 들었다. 날씨 면에서는 빠툼 선수들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 빠툼을 상대로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김상식 감독 :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 상대가 내려서지 않고, 조직적으로 압박하는 팀으로 알고 있다. 내일은 어떻게 경기에 나설지 알 수 없지만 여러 가지 수를 준비하고 있다. 약체라고 해도, 조별리그를 통과한 팀이기 때문에 그렇게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고의 적은 자만이 될 수 있다. 자만하지 않고 홈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전북은 최근 리그 성적이 좋지 않다


사살락 : 빠툼에는 잘하는 선수가 많고, 국가대표 선수들도 많다. 현재 우리 팀 분위기도 좋지 않지만, 전북은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팀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 상대 감독 격리 문제로 한국에 오지 못했다. 어떤 영향을 미칠지?


김상식 감독 : 문제가 있을 것이다.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감독의 존재 유무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런 점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우리의 경기력이 중요하다.


- 태국에서 빠툼을 자주 상대해본 입장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는 누구인지?


사살락 : 제일 조심해야 할 선수는 10번 티라신 댕다 6번 사라흐 유엔이다. 태국 국가대표팀에서도 뛰는 선수들이다. 


- 전북 이적 후 많은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는데


사살락 :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지만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내일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 사살락에게 기대하고 있는 역할


김상식 감독 : 지금까지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는데 내일이 아마 첫 선발 경기가 될 것 같다. 그동안 운동을 열심히 하며 준비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다. 상대 팀을 가장 잘 아는 선수기 때문에 공략을 잘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 리그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데, 로테이션 가동도 염두에 두고 있는지


김상식 감독 : 두, 세 자리가 바뀔 수 있지만 큰 틀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단판 승부기 때문에 방심하면 안 된다. 전력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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