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4연승 신바람.. 류현진, 4년 연속 '가을야구' 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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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를 뒤흔들고 있다.
토론토는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8-1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면서 토론토의 최대 강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홈런(217개), 장타율(0.458) 1위를 달리고 있는 막강한 타선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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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상승세를 소개하는 <워싱턴포스트> 갈무리. |
ⓒ 워싱턴포스트 |
류현진이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를 뒤흔들고 있다.
토론토는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8-1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전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선 토론토는 이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팀 탬파베이까지 꺾으며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게레로 주니어, 시즌 45호 홈런 '쾅'... 홈런왕 보인다
특히 '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자신의 시즌 45호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시즌 44홈런을 기록,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던 게레로 주니어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게레로 주니어는 타격왕과 안타왕도 노리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언론에서는 오타니가 게레로 주니어와의 최우수선수상(MVP) 경쟁에서도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토론토는 이날 투타의 조화도 완벽했다.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가 8이닝 동안 안타를 단 1개만 내주고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6승(2패)째를 거뒀다. 탬파베이의 최지만도 마오나의 호투에 막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토론토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했다. 그러나 9월 들어 13경기에서 12승 1패로 거센 돌풍을 일으키며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와일드카드 경쟁 1위로 올라섰다.
더구나 올 시즌 남아있는 18경기도 미네소타 트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약체들과의 대결이어서 향후 일정도 유리한 편이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
ⓒ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트위터 계정 |
미국 주요 언론도 토론토의 놀라운 상승세를 주목하고 나섰다. 이날 <워싱턴포스트>는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면서 "다른 팀들은 토론토와의 대결이 두려울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토론토의 최대 강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홈런(217개), 장타율(0.458) 1위를 달리고 있는 막강한 타선을 꼽았다.
선발진도 안정적이다. 로비 레이는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올스타 출신인 호베 세리오스도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후반기 들어 토론토 선발진보다 뛰어난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팀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제 남은 것은 류현진이다. 토론토 선발진에서 최고 몸값을 받은 명실상부한 에이스이지만, 후반기 들어 기복이 심한 투구를 보이며 평균자책점이 4점대까지 치솟았다. 지난 12일 볼티모어전에서는 3이닝도 못 채우고 7실점하며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라 경험이 부족한 토론토는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무대에서 류현진처럼 베테랑 선수의 활약이 절실하다. LA 다저스 시절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 경험까지 있는 류현진이 부진을 털고 팀의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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