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디·실리콘투·프롬바이오, 오늘(14일)부터 청약..바이오플러스·신한제8호스팩은 오늘 마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9월 14일 일반 청약을 예정한 기업은 5곳이다. 바이오플러스와 신한제8호스팩은 13~14일, 에스앤디와 실리콘투, 프롬바이오는 14~15일 공모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전날부터 청약을 진행한 바이오플러스와 신한제8호스팩은 모두 첫날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선 바이오플러스는 상장 주관사 키움증권에 따르면 첫날 경쟁률 44.21 대 1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에 배정된 35만주에 대해 1547만3500주가 청약됐으며, 증거금은 2437억원이 모였다. 공모가는 3만1500원이다. 신한제8호스팩은 상장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첫날 17.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에 156만2500주가 배정됐으며, 2719만3490주가 청약됐다. 증거금은 543억8698만원이 모였다. 공모가는 2000원이다. 지난 8~9일 같은 날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바이오플러스는 1220.15 대 1, 신한제8호스팩은 1154.26 대 1이라는 양호한 경쟁률을 기록해 청약 마지막 날인 14일 관망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앤디·실리콘투·프롬바이오는 14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이들 중 K-뷰티 수출 플랫폼 기업인 실리콘투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가장 흥행했다. 상장 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실리콘투는 지난 9~10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1437.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후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8.37%다. 공모가는 회사 측이 제출한 희망 밴드 2만3800~2만7200원의 최상단인 2만7200원으로 확정됐다. 최소 10주 청약 시 필요한 증거금은 13만6000원이다.
반면 에스앤디와 프롬바이오는 다소 부진했다. 분말과 액상 형태 일반 기능 식품을 만드는 에스앤디는 상장 주관사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7~8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173.1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0.01%에 불과하다. 공모가 역시 희망 밴드인 3만~3만2000원의 최하단보다도 6.7% 낮은 2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최소 10주 청약 시 필요한 증거금은 14만원이다.
건강기능식품업체 프롬바이오는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10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프롬바이오는 85.71 대 1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1.45%에 불과하다. 공모가 역시 희망 밴드인 2만1500~2만4500원의 최하단을 약 16% 밑돈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최소 10주 청약 시 필요한 증거금은 9만원이다.
한 종목을 여러 증권사에서 신청하는 중복청약은 금지된다. 다만 개별 기업에는 모두 청약할 수 있어, 원하는 투자자는 5곳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문지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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