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쩍' 아스날에 뜬 도미야스, 27일 손흥민 막나

김태훈 2021. 9. 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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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가 자랑하는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4·아스날)가 데뷔전에서 호평을 받았다.

도미야스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펼쳐진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노리치시티전에 선발 출전, 수비는 물론 날카로운 슈팅까지 선보이며 62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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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5라운드 노리치시티전 통해 데뷔
본업 수비 물론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호평
북런던더비서 손흥민과 맞대결 유력
도미야스 다케히로 ⓒ AP=뉴시스

일본 축구가 자랑하는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4·아스날)가 데뷔전에서 호평을 받았다.


도미야스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펼쳐진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노리치시티전에 선발 출전, 수비는 물론 날카로운 슈팅까지 선보이며 62분 활약했다.


3연패에 빠졌던 아스날은 도미야스가 데뷔한 이날 홈경기에서 오바메양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현지언론들은 3연패 사슬을 끊는 골을 넣은 오바메양 못지않게 도미야스의 활약 또한 조명했다.


불안했던 아스날의 수비라인은 도미야스 가세로 한층 안정적으로 변했다. EPL 데뷔전을 치른 도미야스는 오른쪽 라인을 지켰다. 위치선정 능력과 188cm의 신장을 앞세워 공중볼 경합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본업’인 수비는 물론 빌드업과 과감한 공격으로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수양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경기 후 아스날 레전드들도 도마야스에게 찬사를 보낼 정도다.


감독 역시 엄지를 치켜들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나타냈다. 역할을 잘 이해했고 영리한 움직임까지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A매치에 다녀온 데다 데뷔전이라 여러 상황을 감안해 일찍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센터백-풀백 수비가 모두 가능한 도미야스는 아탈란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볼로냐(이탈리아) 유니폼을 벗고 아스날을 최종 선택(이적료 약 254억원)해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 ⓒ AP=뉴시스

첫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이라면 아스날 주전 수비수로 뛸 가능성이 높다. 한국과 일본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손흥민과의 도미야스의 공수 맞대결 기대도 고조되고 있다.


중앙에 서든 측면에 서든 오는 27일 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토트넘전(EPL 6라운드)에서 맞대결이 유력하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지만 늦어도 아스날전에는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도미야스의 아스날 안착으로 둘의 맞대결은 더욱 흥미롭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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