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점포 11개 신설되는 동안 90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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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대, 점포 효율화 추진 등으로 국내은행 점포 수가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은행 점포 감소 추세는 2018년 23개, 2019년 57개, 2020년 304개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79개가 줄어든 것이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대, 점포 효율화 추진 등으로 11개 신설점포가 생기는 동안 90개 점포가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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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대, 점포 효율화 추진 등으로 국내은행 점포 수가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점포 11개가 신설되는 동안 90개가 폐쇄됐을 정도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점포수는 총 6326개로 작년 말 6405개 대비 79개가 감소했다. 은행 점포 감소 추세는 2018년 23개, 2019년 57개, 2020년 304개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79개가 줄어든 것이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대, 점포 효율화 추진 등으로 11개 신설점포가 생기는 동안 90개 점포가 폐쇄됐다. 시중은행의 점포 감소규모는 총 54개로 전체의 68.4%를 차지했다. 지방은행과 특수은행도 각각 15개, 10개가 줄었다.
은행별 점포 감소 현황은 국민·하나은행이 각각 18개 감소로 가장 많았고 산업은행(8개), 대구은행(7개), 우리은행(6개), 신한은행(5개), 씨티은행(4개) 순이다. 지역별로는 대도시권(수도권 및 광역시) 소재 점포가 61개 감소했고 비(非)대도시권은 18개 점포가 줄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점포운영에 대한 은행의 자율성은 존중하되 노령층 등 금융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다"며 "은행이 사전영향평가 등 점포폐쇄 공동절차를 충실히 운영하도록 하는 등 금융이용자의 금융접근성을 보호하기 위한 감독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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