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카드사 순익 33.7%↑..소비심리 회복·카드론 영향

장슬기 입력 2021. 9.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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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카드대출 증가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카드사의 순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소비지출이 회복되고, 카드대출 이용도 증가하면서 카드사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다만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카드대출이 과도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향후 금리 상승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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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장슬기 기자]

올 상반기 카드대출 증가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카드사의 순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4,94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7% 증가했다.

소비심리 회복으로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고, 카드대출 증가로 카드론 수익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대손준비금 적립후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0.3% 감소한 1조531억 원 수준을 나타냈다.

이 기간 카드대출 이용액은 56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은 1.8% 감소했으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은 13.8% 늘었다.

올 6월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1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5%p 하락했다. 신용판매와 카드대출 부문 연체율이 모두 개선됐기 때문이다.

전체 카드이용액은 462조6,000억 원으로 8.9% 증가했다. 소비회복으로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법인 신용카드 이용액과 체크카드 이용액도 각각 15.2%, 3.4%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소비지출이 회복되고, 카드대출 이용도 증가하면서 카드사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다만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카드대출이 과도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향후 금리 상승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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