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포틀랜드호' 첫 출항..북미노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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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이 국내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향 임시선박 1척을 투입한다.
1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SM상선의 임시선박 4300TEU급 컨테이너선 'SM 포틀랜드'호는 이날 오후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부산신항을 출발해 캐나다 벤쿠버로 향한다.
SM상선의 선박명은 주요 기항지 등으로 명명하는 만큼 SM 포틀랜드호는 향후 미국 북서부 포틀랜드항을 중심으로 미주서안 노선을 강화하는 데 투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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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서부 물류서비스 담당
SM상선이 국내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향 임시선박 1척을 투입한다.
1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SM상선의 임시선박 4300TEU급 컨테이너선 ‘SM 포틀랜드’호는 이날 오후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부산신항을 출발해 캐나다 벤쿠버로 향한다. SM 포틀랜드호는 지난 5월 SM상선이 선대 강화를 위해 매입한 파나막스 컨테이너 중고 선박으로 이번 출항이 첫 운항인 셈이다.
SM상선의 선박명은 주요 기항지 등으로 명명하는 만큼 SM 포틀랜드호는 향후 미국 북서부 포틀랜드항을 중심으로 미주서안 노선을 강화하는 데 투입될 전망이다.
앞서 회사는 2019년 미국 북서부 물류서비스 강화를 위해 미주서안 북부서비스 기항지에 기존 밴쿠버와 시애틀에 이어 포틀랜드를 추가한 바 있다. 지난해 초에는 포틀랜드항에 성공적으로 첫 입항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수요 창출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나섰다.
SM상선은 미주서안 노선을 중심으로 향후 미주동안까지 노선을 확대하기 위해 신조선 발주 및 중고선 매입 등을 통해 선복량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현재 기준 SM상선의 선복량은 총 7만594TEU로 전 세계 선사 중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선사 도약을 위한 연내 코스닥 상장 작업도 한창이다. 지난 7월 회사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했다. 증권업계는 회사의 기업가치가 3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M상선의 올 2분기 해운부문 영업이익은 1729억원으로 2016년 SM그룹 인수 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SM상선 관계자는 “포틀랜드 호는 수출 기업들의 물류를 싣고 부산항을 출항해 벤쿠버에 도착한 후 중국을 경유해 복귀할 예정”이라며 “향후 북미노선 강화를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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