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가는 코스피' 덕분에 죽쓴 국내주식형펀드..해외주식형펀드만 웃었다

이선애 2021. 9. 14. 1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양호한 수익률을 거둬 대조적인 성적표를 보였다.

특히 북미주식형펀드가 2.89%의 1개월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전체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개월 수익률 1위 펀드는 8.95%를 기록한 '브레인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종류A(브레인자산운용)'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 1개월 수익률 1위 펀드는 8.38%를 기록한 '피델리티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피델리티자산운용)'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지난달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양호한 수익률을 거둬 대조적인 성적표를 보였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주식형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0.13%로 나타났다. 코스피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혼합형펀드와 국내채권형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0.72%, 0.08%로 마이너스만 간신히 면했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 1개월 수익률은 1.36%로 집계됐다. 특히 북미주식형펀드가 2.89%의 1개월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전체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해외혼합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1.11%, 0.45%로 집계됐다.

3개월 수익률 기준으로도 국내와 해외 펀드간 수익률 차이는 뚜렷했다. 국내주식형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1.16%에 그친 반면 해외주식형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3.58%에 달했다. 국내혼합형과 국내채권형이 각각 1.51%, 0.41%를 기록했고, 해외혼합형과 해외채권형은 각각 2.69%, 1.54%를 기록했다.

이현준 에프앤가이드 펀드평가팀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코스피 하락의 영향을 받아 수익률이 저조했다"면서 "반면 해외의 경우 특히 미국 증시의 최고치 경신에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주식형펀드 수익률이 높았는데, 총 설정액 수준이 비슷한 중국주식형펀드가 -2.04%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고 덧붙였다. 3개월 수익률 기준으로도 북미주식형펀드가 11.51%의 수익률을 달성했지만 중국주식형펀드는 -7.91%를 기록해 차이가 컸다.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개월 수익률 1위 펀드는 8.95%를 기록한 ‘브레인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종류A(브레인자산운용)’로 집계됐다. 이어 ‘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C-P2E(DB자산운용, 8.83%)’, ‘미래에셋연금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Pe(미래에셋자산운용, 8.25%)’,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e(미래에셋자산운용, 8.24%)’ 순이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 1개월 수익률 1위 펀드는 8.38%를 기록한 ‘피델리티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피델리티자산운용)’로 집계됐다. 이어 ‘삼성클래식중국본토중소형FOCUS연금증권자투자신탁H[주식]_C(삼성자산운용, 7.73%)’,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H[주식]C4(삼성자산운용, 7.70%)’,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순(미래에셋자산운용, 7.20%)’ 순이다.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액티브주식형 운용사별 1개월 수익률에서는 브레인자산운용(8.96%)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DB자산운용(6.57%), KTB자산운용(4.36%), 에셋원자산운용(4.35%) 순이다. 3개월 수익률 집계 기준으로도 브레인자산운용이 15.27%를 달성해 1위에 올랐다.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인덱스주식형 운용사별 1개월 수익률 1위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4.47%)이었다. 대신자산운용(1.95%), IBK자산운용(1.80%), 흥국자산운용(0.49%)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0.13%)과 한화자산운용(-0.37%), BNK자산운용(-0.37%), 교보악사자산운용(-0.42%) 등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 체면을 구겼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운용사별 1개월 수익률 1위는 우리글로벌자산운용(2.98%)으로 집계됐다. 이어 알파자산운용(2.71%), 프랭클린자산운용(2.68%), 유리자산운용(2.66%), 교보악사자산운용(2.57%) 순이다. 3개월 기준으로는 얼라이언스자산운용이 12.03%를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