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핀커뮤니케이션즈, 글로벌투자사 NPX캐피탈서 150억 투자 유치

임정수 2021. 9. 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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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콘텐츠 개발사 코핀커뮤니케이션즈가 글로벌 투자회사 NPX캐피탈 계열의 사모펀드 운용사 NPX프라이빗에쿼티(NPX PE)에서 150억원(13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NPX캐피탈의 투자로 확보된 재원은 사업 확장 및 제작 역량 강화 등 회사의 향후 계획과 비전을 실현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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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디지털 콘텐츠 개발사 코핀커뮤니케이션즈가 글로벌 투자회사 NPX캐피탈 계열의 사모펀드 운용사 NPX프라이빗에쿼티(NPX PE)에서 150억원(13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받은 자금은 사업 확장과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 설립된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캐릭터 디자인, 이모티콘, 웹툰 및 애니메이션 제작 분야의 신생 디지털 콘텐츠 개발 기업이다. 투자자로 참여한 NPX PE는 코핀 커뮤니케이션즈를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종합 웹툰 스튜디오 중 하나로 평가했다.

NPX PE가 특히 주목한 것은 코핀 커뮤니케이션즈의 높은 제작 경쟁력이다. 자체 제작 및 협업 채널을 통해 국내 3대 웹툰 제작사에서 선보인 작품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작품을 제작하는 등 제작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산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내부 자원 활용도를 높여 제작 시간을 단축하는 등 혁신적인 제작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국내 시장을 발판으로 지난해 말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월 활성 사용자 (MAU) 기준 40만 명을 확보한 상태다. 이는 카카오와 네이버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조만간 유럽, 일본, 남미 및 동남아시아 등 높은 잠재력을 갖춘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NPX캐피탈의 투자로 확보된 재원은 사업 확장 및 제작 역량 강화 등 회사의 향후 계획과 비전을 실현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를 통한 빠른 확장 전략에 기반해 디지털 콘텐츠 사업의 핵심 성공 요인 중 하나인 지식재산권(IP)의 활용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사무엘 황 NPX캐피탈 대표는 "코핀커뮤니케이션즈의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는 출발점에 불과하다"며 "기존의 틀을 깨는 방식으로 사람들의 즐거움과 열정,선택의 폭을 넓히는 콘텐츠 메타버스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NPX캐피탈은 2016년 설립된 글로벌 대체투자 회사다. 한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서울 홍콩 싱가포르 LA 4개 사무소에 총 20여명의 투자 전문가들이 있다. △AI기반 에듀테크 분야의 대표적 스타트업 기업인 ‘뤼이드(Riiid)’ △인공지능 학습앱 콴다(Qanda)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 △‘핑크퐁’으로 유명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전문회사 ‘스마트스터디’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의 종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기업 ‘NPX 포인트애비뉴’ 등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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