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혜택 NO, 희소성·재미 챙겨라"..MZ세대 공략하는 카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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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취향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KB페이 특화상품 'KB페이 챌린지 카드'를 출시한 KB국민카드는 주 단위로 고객이 일정 과제를 달성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퀘스트'개념을 도입해 카드 혜택 적립에 재미를 더했다.
업계관계자는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카드사들이 다양한 업종과 협업뿐 아니라 재미 요소, 디자인 등에도 공을 들이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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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세븐틴 등 팬덤 공략
비씨카드, 웹예능 '워크맨'과 제휴카드 선보여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카드업계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취향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잠재고객을 넘어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카드 혜택에 희소성과 재미를 더하고 다양한 플레이트 디자인으로 소장가치를 높이는 추세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와 함께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 '위버스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글로벌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에 입점한 아티스트 팬덤을 위한 상품이다.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4팀의 카드 4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플레이트 디자인에 홀로그램 등을 접목해 아티스트와 팬덤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담아 희소성을 높였다. 각 아티스트의 이미지가 담긴 소장용 포토 플레이트도 신용카드는 기본제공된다. 발급 후에는 자동으로 위버스샵 간편결제에 등록돼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신용카드는 월 최대 7만원, 체크카드는 월 최대 3만원까지 위버스샵 캐시를 받을 수 있다.
앞서 블랙핑크 카드를 선보였던 비씨카드는 업계 최초로 인기 웹예능 프로그램 '워크맨'과 손잡고 직장인을 위한 신개념 신용카드 '始發(시발)카드'를 출시했다. 비씨의 세 번째 자체 발급카드인 이 카드는 디자인과 혜택 또한 워크맨 콘텐츠 특징을 일부 차용해 개성 있게 표현했다. ▲홧김택시(택시업종) ▲커피수혈(커피전문점) ▲배달냠냠(배달업종) ▲쇼핑치료(백화점, 온라인몰) ▲간식털이(편의점) 등 5가지 업종에서 전월 실적 30만원이상 이용 시 결제 금액 구간별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나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재미요소와 다양한 플레이트 디자인은 필수다. 지난달 KB페이 특화상품 'KB페이 챌린지 카드'를 출시한 KB국민카드는 주 단위로 고객이 일정 과제를 달성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퀘스트'개념을 도입해 카드 혜택 적립에 재미를 더했다. 디자인 역시 나만의 개성을 나타내는 주요 요소다. 현대카드는 이전부터 색다른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네이버 PLCC 네이버현대카드 역시 총 6종의 디자인으로 출시돼 영업일 기준 일주일만에 2만5000장이 발급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멀티 디자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카드 디자인 선택권을 확대했고, 하나카드 역시 하나원큐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나만의 카드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카드사들이 다양한 업종과 협업뿐 아니라 재미 요소, 디자인 등에도 공을 들이고있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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