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연휴..증권가는 '서학개미 마케팅' 활발

박지환 2021. 9. 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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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 주식시장이 5일간 휴식기에 들어가지만 대부분의 해외 증시는 문을 연다.

증권사들은 최근 높아진 해외 주식 인기에 힘입어 명절 기간 해외주식 매매를 원하는 투자자를 위한 각종 거래 서비스를 평일과 똑같이 운영하고 투자지원금 지급, 수수료 우대 등의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대다수 증권사들은 추석 연휴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해 혹시 모를 투자자 혼선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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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 투자자들에 집중
24시간 콜센터 운영
수수료 우대·투자지원금 제공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 주식시장이 5일간 휴식기에 들어가지만 대부분의 해외 증시는 문을 연다. 증권사들은 최근 높아진 해외 주식 인기에 힘입어 명절 기간 해외주식 매매를 원하는 투자자를 위한 각종 거래 서비스를 평일과 똑같이 운영하고 투자지원금 지급, 수수료 우대 등의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휴장에 들어간다. 주말을 포함하면 5일간 주식 투자를 할 수 없다. 같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19~21일), 일본(20·23일) 증시가 문을 닫는다. 다만 이들 국가를 제외하면 미국·영국·독일 등 대다수 해외 주식시장의 불은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평일과 마찬가지로 해외 주식을 온라인(HTS·MTS)으로 매매할 수 있으며 해외주식 계좌가 없는 개인 고객은 비대면으로 신규 계좌 개설 후 해외주식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대다수 증권사들은 추석 연휴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해 혹시 모를 투자자 혼선에 대비할 계획이다. 해외주식 데스크는 전화로 해외주식 주문을 받거나 주문 과정에서 모르는 점을 답변해주는 일종의 해외주식 관련 콜센터다.

증권사들은 투자지원금부터 수수료 우대 등 각종 이벤트도 마련했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들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를 지원한다. 2015년 1월1일부터 지난달까지 해외주식 거래가 없는 경우 투자지원금 20달러를 주고 이후 온라인 해외주식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80달러에 거래 축하지원금을 단계별로 지급한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온라인 수수료를 0.07%로 적용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추첨을 통해 인기 해외주식을 10년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해외주식 득템 이벤트’를 하고 있다. 구글, 테슬라, 애플 등의 주식을 각각 266.5달러, 4.8달러, 13.6달러 등 파격적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관련 서비스와 이벤트에 열을 올리는 것은 해외주식 투자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결제액은 2721억달러로 이미 지난해(1983억달러)의 1.4배에 이른다. 명절기간 해외주식 거래 증가세도 뚜렷하다. 신한금융투자를 이용하는 해외주식 고객의 올해 설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을 보면 지난해 추석 대비 169% 증가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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