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K' 슈어저, 개인 통산 6번째 이주의 선수 수상

차승윤 입력 2021. 9. 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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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우완 투수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

통산 3000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한 맥스 슈어저(37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의 슈어저와 아메리칸리그의 외야수 앤드루 베닌텐디(27 캔자스시티)를 9월 둘째 주 이주의 선수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선발투수로 두 경기에 등판한 슈어저는 모두 8이닝씩을 소화하면서 볼넷 하나 없이 22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13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개인 통산 3번째 무결점 이닝과 3000번째 탈삼진의 대기록도 달성했다. 이날 퍼펙트게임까지 노렸지만 8회 초 에릭 호스머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아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까지는 실패했다.

최근 페이스가 매섭다.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슈어저는 이적 후 8경기에서 51이닝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88, 피안타율 0.158, 72탈삼진을 기록하면서 볼넷은 단 5개만 허용하고 있다. 최근 29⅔이닝 동안 단 한 점의 자책점도 내주지 않는 중이다.

개인 통산 6번째 수상이다. 디트로이트에서 뛰며 사이영상을 처음 수상했던 2013년 6월 25일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를 처음 수상했던 슈어저는 2015년 워싱턴으로 이적 후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2015년 2회, 2018년 1회, 2019년 1회 선정된 바 있다.

캔자스시티 외야수 앤드루 베닌텐디. 사진=게티이미지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한 주간 뜨거운 방망이를 보여준 베닌텐디가 수상했다. 보스턴이 자랑하던 최고 유망주이자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의 공신이었던 베닌텐디는 부진 끝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로 이적했다. 올 시즌엔 타율 0.267 OPS 0.744 15홈런 8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전성기만큼의 성적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의 부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

지난주 최고 유망주였던 재능을 맘껏 발휘해 커리어 첫 이주의 선수를 수상했다. 7경기에 출전해 주간 타율이 5할에 이른다. 주간 득점도 리그 1위인 14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8일 미네소타전에서만 2홈런 5타점을 몰아쳐 팀의 6-4 승리를 홀로 이끌었다. 18일 경기를 포함해 3일 동안 5득점 경기만 두 번을 만들었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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