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약해졌다..中 상하이 맴돌다 16일 한국행

김현경 2021. 9. 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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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가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서 이동 속도가 크게 느려진 채 정체 중이다.

14일 중국 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현지시간) 기준 태풍 찬투는 상하이 동쪽 205㎞ 해상을 지나고 있다.

강력 태풍이던 찬투의 등급이 일반 태풍으로 한 단계 낮아짐에 따라 중국 기상국은 태풍 경보를 오렌지색에서 황색으로 내렸다.

중국 기상국은 찬투가 16일부터 다시 동진을 시작해 한국 제주도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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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제14호 태풍 '찬투'가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서 이동 속도가 크게 느려진 채 정체 중이다.

14일 중국 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현지시간) 기준 태풍 찬투는 상하이 동쪽 205㎞ 해상을 지나고 있다.

찬투의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35m, 중심 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이다.

강력 태풍이던 찬투의 등급이 일반 태풍으로 한 단계 낮아짐에 따라 중국 기상국은 태풍 경보를 오렌지색에서 황색으로 내렸다.

대만을 지나며 곧장 북진하던 찬투는 상하이 인근에서 이동 속도가 크게 느려지면서 시계 방향으로 작은 원을 그리며 도는 특이한 이동 궤적을 보인다. 때문에 상하이는 13일 오후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 당국은 14일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상하이시, 저장성·장쑤성 연해 지역에서 강풍이 부는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상하이시와 인근 저장성과 장쑤성의 많은 도시가 14일 관내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린 가운데 항공·고속철 운영도 대거 중단된 상태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태풍으로 가뜩이나 심했던 중국의 물류난이 한층 악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기상국은 찬투가 16일부터 다시 동진을 시작해 한국 제주도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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