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걸리던 업무를 30분으로 단축" LG전자, 협력사 우수 RPA 선정
LG전자 협력회사인 엠에스이는 여러 부서에서 작성된 데이터를 자동으로 모아 하나의 보고서로 만들 수 있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개발해 관련 업무시간을 매일 2시간 이상 단축했다. 또 다른 협력업체인 디케이는 불량을 체크하는 검사성적서를 RPA로 자동화해 5시간 걸리던 작업을 30분 이내로 단축했다. 신성델타테크는 RPA를 통해 자재관리 업무를 자동화했다.
LG전자가 13일 화상회의로 연 ‘협력회사 RPA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RPA 도입 우수 사례다. RPA는 사람이 하던 반복적이고 정형화한 업무를 소프트웨어(SW)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LG전자가 RPA 경진대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협력사 21곳이 참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2018년부터 협력사 RPA를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RPA를 도입함으로써 단순 업무를 줄이고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63곳의 협력사가 RPA를 도입했다.
LG전자는 올 상반기에는 새로운 RPA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더 많은 협력사가 RPA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RPA 전문가가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과제 발굴부터 유지보수까지 RPA 전 과정에 걸쳐 LG전자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새로운 추진체계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RPA 개발에 참여한 협력사 12곳은 49명의 RPA 전문가를 육성하고, 132개 RPA를 업무에 도입했다.
이시용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전무는 “협력사가 단순 업무를 줄이고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RPA를 도입하는 데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스마트하게 일하는 문화를 공유하는 등 LG전자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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