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협력사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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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협력사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RPA) 기술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RPA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센터장은 "협력사가 단순업무를 줄이고 보다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RPA를 도입하는 데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스마트하게 일하는 문화를 공유하는 등 LG전자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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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LG전자가 협력사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RPA) 기술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RPA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LG전자는 지난 13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협력회사 RPA 경진대회'를 열고 협력사들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시용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과 21곳 협력사 대표, RPA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RPA는 사람이 하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협력사는 RPA 도입으로 단순 업무를 줄이고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협력사가 개발한 RPA 가운데 차별성, 동작안정성, 확산가능성 등을 평가해 우수사례 8건을 선정하고 LG 올레드 TV, LG 오브제 냉장고, LG 그램 노트북 등을 시상했다.
협력사 엠에스이는 여러 부서에서 작성된 데이터를 정리해 하나의 보고서로 만들어주는 RPA를 도입하며 해당 업무시간을 매일 2시간 이상 단축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자재관리 업무를 자동화해 데이터를 일일이 비교하지 않고도 정확하고 편리하게 자재를 관리하고 있다. 자재관리 담당자는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가 아닌 보다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디케이가 개발한 RPA는 품질검사 데이터를 이용해 검사 성적서를 만드는 작업을 자동화했다. 작업자의 실수로 발생하는 불량을 없애고 매일 5시간 이상 걸리던 작업을 30분 이내로 단축했다. 다른 협력사들도 생산, 품질, 영업, 인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RPA를 도입하며 업무 효율을 높였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협력사가 RPA를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LG전자 협력사 가운데 63곳이 RPA를 도입했다.
특히 LG전자는 올 상반기에 협력사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RPA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더 많은 협력사가 RPA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의 RPA전문가가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과제 발굴부터 세부 과제별 RPA 구축, 유지보수까지 RPA 전 과정에 걸쳐 LG전자의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수한다. 올 상반기 RPA 개발에 참여한 협력사 12곳은 49명의 RPA 전문가를 육성하고 132개 RPA를 업무에 도입하는 성과를 냈다.
이 센터장은 "협력사가 단순업무를 줄이고 보다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RPA를 도입하는 데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스마트하게 일하는 문화를 공유하는 등 LG전자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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