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컷, 니스, 클락션.. 모두 일본에서 온 '일본식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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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 선수의 '숏컷'이 크게 이슈화되기도 했다.
그런데 세간에 회자된 이 '숏컷'이란 단어 역시 잘못 만들어진 일본식 영어에 속하는 말이다.
'커피타임'이라는 말도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지만, 일본에서 만들어진 영어로서 coffee break가 올바른 표현이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case-by-case)'란 말도 있는데, 이 역시 일본식 영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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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준섭 기자]
숏컷, 니스, 클락션... 모두 일본에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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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선수 숏컷 논란을 다룬 영국 방송 BBC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글. |
| ⓒ BBC |
'올백 머리'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가르마를 가르지 않고 머리 전체를 뒤로 쓸어넘기는 모양을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된다. 하지만 '올백(all back) 머리'도 어이 없는 말로서 slicked-back hair라고 해야 한다. '올백'도 일본이 만든 영어다.
"니스 칠을 하다"는 말에서 '니스'는 영어 varnish에서 'var' 부분을 발음하지 않고 뒤쪽만, 그것도 '일본식으로' 발음해 만든 엉터리 용어다. 일본식 '가짜 영어'다.
"클락션을 울리다"의 '클락션'도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그러나 '클락션'은 자동차 경적을 제조하는 기업의 명칭이었다. horn이 '경적'의 정확한 영어다.
커피타임, 액세서리, 브로마이드... 모두 잘못 쓰이고 있는 말들
'커피타임'이라는 말도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지만, 일본에서 만들어진 영어로서 coffee break가 올바른 표현이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case-by-case)'란 말도 있는데, 이 역시 일본식 영어다. "It depends" 정도의 표현이 적당하다.
'액세서리'도 일본식 영어다. 본래 accessory란 영어는 모자, 가방, 장갑, 스카프 등의 물건들을 지칭한다.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의미의 '액서서리'에 부합하는 말은 바로 jewelry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메니큐어'라는 말은 '손톱을 손질하는 직업'으로 통하고 있다. 하지만 'manicure'는 "메니큐어를 칠하다"는 동사로서 "손톱을 손질하다"는 일은 nail polish라고 해야 한다.
'브로마이드'는 "배우나 가수, 운동선수 등 인기인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브로마이드'는 '브로민 화은(Bromine 化銀)을 감광제(感光劑)로 사용해 만든 인화지'로부터 나온 말로, 여기에 '스타의 사진'이란 의미는 없다. '브로마이드' 역시 일본식 영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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