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동점포+산체스 끝내기' NYY, MIN 잡고 시즌 80승

안희수 2021. 9. 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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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가 연장 승부 끝에 미네소타를 꺾었다. 게티이미지

뉴욕 양키스가 연장 승부 끝에 미네소타를 꺾고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양키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전에서 6-5로 신승을 거뒀다. 5-5로 맞선 10회 말 승부치기에서 개리 산체스가 끝내기 안타를 쳤다.

양키스는 시즌 80승64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0.556.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4위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보스턴과 토론토(이상 승률 0.559)에 조금 밀려있다. 13연승을 질주하며 뜨거웠던 8월 말 이후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다. 최근 10경기에서도 8패(2승)를 당했다.

양키스는 선발 투수로 나선 루이스 길이 3회까지 5점을 내줬다. 1회 초 1사 1루에서 호르헤 플랑코에게 투런포, 다시 이어진 2사 1루 위기에서는 미구엘 사노에게 좌중간 투런 홈런을 맞았다. 3회도 바이런 벅스턴에게 선두 타자 홈런을 맞았다.

반격은 6회부터 시작됐다. 0-5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타일러 웨이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와 진루타로 3루를 밟았다. D.J 르메이휴가 희생플라이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7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조이 갈로가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2-5, 3점 차로 추격한 양키스는 8회 앤서니 리조와 브렛 가드너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에서 애런 저지가 미네소타 마무리 투수 알렉스 콜롬을 상대로 동점 스리런 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들어간 시속 148㎞ 컷 패스트볼(커터)을 공략했다.

전세를 뒤집은 양키스는 연장 10회 초 승부치기 수비에서 등판한 클레이 홈스가 조쉬 도날드슨을 삼진, 맥스 캐플러와 사노를 각각 땅볼과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지오 어셀라가 미네소타 투수 랄프 가자에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산체스가 깔끔한 적시타를 치며 6-5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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