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절개 없는 무릎 줄기세포 치료, 통증 적고 회복 빨라

이광열 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병원장 입력 2021. 9.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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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무릎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60대 이상에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무릎 줄기세포 치료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손상된 무릎 연골에 줄기세포 치료제를 도포하여 무릎 연골의 재생을 돕는 치료법이다.

기존 무릎 줄기세포 치료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손상된 관절과 연골을 정리해주고 약 5CM 가량 추가 절개 후 천공술 시행과 함께 줄기세포 치료제를 도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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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병원장​/사진=강남나누리병원 제공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무릎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60대 이상에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여가와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40~50대 중년에서도 퇴행성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관절염 치료는 관절 연골의 손상 정도에 따라 보존적인 치료와 수술적치료로 진행된다. 만약 걷기 힘들 정도로 관절 연골이 망가졌다면,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진행한다. 문제는 인공관절의 수명이 20년 정도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40~50대에는 수술을 하기 힘들다. 이때 효과적인 치료가 바로 무릎 줄기세포 치료다.

무릎 줄기세포 치료, 어떤 치료인가요?

무릎 줄기세포 치료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손상된 무릎 연골에 줄기세포 치료제를 도포하여 무릎 연골의 재생을 돕는 치료법이다. 관절염은 뼈와 연골의 손상 정도에 따라 1~4단계로 나뉜다. 무릎 줄기세포 치료는 관절염 2~3단계일 때 시행한다. 만약 연골 재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관절과 연골이 손상된 4단계에서는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 연골 손상 정도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MRI검사가 필요하다. 간혹 x-ray 검사만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권유 받는 환자들도 있는데, 무릎 줄기세포 치료와 같이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며 치료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무릎 줄기세포 치료, 아프지 않나요?

기존 무릎 줄기세포 치료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손상된 관절과 연골을 정리해주고 약 5CM 가량 추가 절개 후 천공술 시행과 함께 줄기세포 치료제를 도포했다. 최근에는 추가 절개 없이 무릎 줄기세포 치료제를 도포하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 전 관절내시경 수술을 할 때 1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는데 이곳으로 줄기세포를 도포하는 것이다. 추가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정상 조직이 손상되지 않아 치료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모든 병원이 추가 절개 없이 무릎 줄기세포 치료 하나요?

추가 절개 없는 무릎 줄기세포 치료는 의사의 경험과 역량이 중요하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수용성으로 물이 닿으면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물을 이용해 시야를 확보해야 하는 관절내시경만으로 줄기세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은 숙련된 의사가 아니면 쉽지 않다. 추가 절개 없이 관절내시경으로 무릎 줄기세포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병변 부위에 물이 닿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공간과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것은 의사의 경험과 노하우에 달렸다.

줄기세포 치료, 주의사항 있나요?

줄기세포 치료는 다른 수술보다 특히 더 치료 후 관리가 중요하다. 줄기세포가 안착되고, 연골이재생되는 과정은 치료 후에 이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릎 줄기세포 치료 후 4~5주 동안은 무릎에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재활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하여 무릎 주변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연골 재생에 도움이 된다.

(* 이 칼럼은 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이광열 병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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