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토론토, MLB 가을야구 보인다
류현진(34)이 이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MLB) 가을야구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오는 10월 4일 막을 내리는 메이저리그 정규리그에서 지구별 1위 팀은 포스트시즌에 직행한다. 여기에 1위를 제외한 리그 나머지 팀 중 승률이 높은 2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가을의 잔치에 초대된다.
토론토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부문에서 4위에 머물러 가을야구가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9월 들어 놀라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2경기 동안 11승 1패를 기록해 승률을 끌어 올렸다. 13일 현재 80승 63패로 승률 0.559로 와일드카드 1위에 올라있다. 특히 방망이가 무섭다. 9월에만 106점을 기록하는 등 경기당 평균 8점 이상을 뽑아내고 있다. 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는 22점을 획득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최근 기복이 있지만 13승으로 선발진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만약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인 2018년부터 4년 연속 빅리그에서 가을야구에 가게 된다.
김하성(26)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김광현(33)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서부지구의 샌디에이고는 74승 68패로 3위에 머물고 있다.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93승 50패)와는 18.5경기로 지구 1위는 불가능하다. 중부지구의 세인트루이스도 73승 69패로 각각 3위를 마크 중인데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89승 55패)와 15경기 차다.
자연스레 와일드카드 경쟁을 해야 하는데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는 LA 다저스(91승 53패)가 유력하다. 다저스는 2위 신시내티 레즈(75승 69패)에 16경기 차로 앞서 있다.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신시내티, 샌디에이고, 세인트루이스 등이 경쟁 중이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74승 68패로 승차 없이 와일드카드 부문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73승 69패로 샌디에이고에 1경기 뒤져 있다.
김하성과 김광현은 팀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주전에서 밀린 김하성은 주로 대타로 나오고 있고, 김광현은 최근 선발에서 밀려 불펜에서 남은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서는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예약했다. 최지만이 속한 탬파베이는 89승 5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인 토론토 블루제이스(80승 63패)와는 9경기 차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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