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복덩이' 페르난데스와 재계약 협상..올해 안에 마무리

유지선 기자 2021. 9. 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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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복덩이'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와 일찌감치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

페르난데스의 영향력을 인정한 맨유는 새로운 계약을 맺기 위해 페르난데스에게 주급을 2배 가까이 인상해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로마노 기자는 "페르난데스도 맨유 잔류를 원하고 있다. 맨유는 올해 안으로는 페르난데스와 재계약을 마무리 짓겠단 계획"이라며 향후 몇 달 내로 맨유가 페르난데스와 새로운 계약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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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복덩이'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와 일찌감치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 올해 안으로 새로운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유럽 축구계 이적시장 소식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맨유가 페르난데스와의 재계약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지난 7월부터 맨유와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해왔다"면서 "양측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새로운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현재 맨유에 없어선 안 될 선수다. 지난해 2월 맨유로 이적한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합류하자마자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고, 폭넓은 활동량과 적재적소에 찔러주는 패스로 답답했던 맨유 공격에 숨통을 트이게 했다.


객관적인 수치도 페르난데스의 팀 내 영향력을 증명해준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합류한 뒤 총 85경기에 출전해 45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리그 37경기(교체출전 2회)에서 1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 리그 2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도 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4골을 터뜨렸다.


페르난데스는 부진하던 맨유가 지난 시즌 리그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페르난데스의 영향력을 인정한 맨유는 새로운 계약을 맺기 위해 페르난데스에게 주급을 2배 가까이 인상해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구상대로라면 페르난데스는 재계약 이후 20만 파운드(약 3억 1,000만 원)의 주급을 받게 된다.


이어 로마노 기자는 "페르난데스도 맨유 잔류를 원하고 있다. 맨유는 올해 안으로는 페르난데스와 재계약을 마무리 짓겠단 계획"이라며 향후 몇 달 내로 맨유가 페르난데스와 새로운 계약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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