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한라, 자사주 2.6% 소각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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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가 지난 13일 자사주와 전환우선주의 매입 소각, 당기순이익의 40%를 배당 등에 쓰겠다고 공시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한라는 기존 자사주 101만6000주 소각, 전환우선주 82만주 매입 소각, 당기순이익의 40% 이내 자사주 매입·소각·배당 계획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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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라가 지난 13일 자사주와 전환우선주의 매입 소각, 당기순이익의 40%를 배당 등에 쓰겠다고 공시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한라는 기존 자사주 101만6000주 소각, 전환우선주 82만주 매입 소각, 당기순이익의 40% 이내 자사주 매입·소각·배당 계획을 공시했다.
이를 두고 메리츠증권은 일반적으로 중소형 건설업체의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으로 지적되는 이유 중 하나는 낮은 배당성향(업종 평균 10% 수준에 불과)을 꼽을 수 있는데, 연간 당기순이익의 40%한도의 장기적인 자사주 매입·소각·배당은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라의 경우 1017만주(한라홀딩스 보유)에 달하는 전환우선주가 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을 희석할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한라는 '순이익이 증가하면 주주가치가 높아진다'라는 단순한 명제가 실제로 적용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된 상태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19년 2895가구, 2020년 3452가구에 불과했던 주택분양물량이 올해 8369가구로 급증하는 점, 지난해 86% 원가율, 올해 상반기 84%의 원가율을 보이고 있는 도급주택 부문이 고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 2017년 이후 진행하지 않았던 자체사업이 올해 1125가구, 내년 596가구 추진된다는 점에서 순이익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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