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안전 의식' 교육 강화

라영철 2021. 9. 1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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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배달 노동자들의 인명 사고가 잦은 가운데 경기도가 처음으로 배달 노동자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9월부터 운영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사업 첫해인 올해는 도내 배달 라이더와 퀵서비스 노동자 4000명을 대상으로 이륜차 운전자에 특화한 안전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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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벌점 감경 교육' 연계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오토바이 배달 노동자들의 인명 사고가 잦은 가운데 경기도가 처음으로 배달 노동자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9월부터 운영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사업 첫해인 올해는 도내 배달 라이더와 퀵서비스 노동자 4000명을 대상으로 이륜차 운전자에 특화한 안전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달 노동자들이 업무와 실생활에서 꼭 알아야할 안전수칙과 이륜차 정비·운행방법, 노동법, 세법 등 실무·이론 등을 교육할 방침이다.

교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곳을 이동하며 활동하는 업무 특성을 반영, '찾아가는 안전교육'과, '지역·권역별 교육' 등의 방식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5~6월 경력·노하우가 많은 배달 노동자와 사업주 등 45명을 전문 강사로 육성했다.

또한 교재를 e-book 등 전자파일로 구현, 언제든지 활용하도록 포켓북이나 모바일 앱으로 열람할 수 있게 준비 중이다.

각 시·군의 인적 네트워크와 교육 자원을 활용해 양질의 교육 환경이 조성되도록 도와 시·군 간 협조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 준법 운행과 도민 인식 개선을 위해 ‘천천히, 더 천천히'라는 주제로 9월 중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배달 오토바이의 보도 운행을 비롯해 중앙선 침범, 횡단보도 운행, 과속·신호 위반, 위협 운전, 불법 튜닝(굉음 유발), 안전장구 미착용, 규정 외 부착물 장식 등 배달 노동자들의 안전의식 부족은 국민의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부분의 이륜차 교통사고는 배달 오토바이가 차지하는 실정이다.

이태진 노동권익과장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배달노동자들에게 사회안전망을 제공해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차별화한 교육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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