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IS] '샹치' 13일 연속 1위..'인질' 2위 역주행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지난 13일 2만 933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25만 5830명이다. 개봉일인 1일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시무 리우)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의 새로운 강력한 히어로 샹치의 탄생과 베일에 싸여 있던 전설적인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루는 첫 번째 이야기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 히어로 샹치를 주인공으로 한다. 특히 마블에 첫 진출한 중화권 스타 양조위의 매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한편, 황정민 주연작 '인질(필감성 감독)'이 박스오피스 역주행에 성공했다. '인질'은 이날 1만 103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섰다. 누적 관객수는 153만 2521명이다.
지난 여름 개봉한 한국 영화 기대작 가운데 가장 늦게 개봉에 나선 '인질'은 다가오는 추석까지 흥행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50만 돌파에 성공한 '인질'이 얼마의 최종 스코어를 기록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황정민이 배우 황정민으로 출연, 픽션과 현실을 넘나드는 독특한 콘셉트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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