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음식물류 폐기물 보관용기' 다세대·단독주택 보급

이영규 2021. 9. 1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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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폐비닐을 재활용해 제작한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봉투 보관용기'를 이달 중 도내 10개 시군에 보급한다.

이번 보급사업은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봉투를 배출하면서 발생하는 악취, 도시미관 저해 등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폐비닐 재활용에 따른 자원순환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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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폐비닐을 재활용해 제작한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봉투 보관용기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폐비닐을 재활용해 제작한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봉투 보관용기'를 이달 중 도내 10개 시군에 보급한다.

이번 보급사업은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봉투를 배출하면서 발생하는 악취, 도시미관 저해 등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폐비닐 재활용에 따른 자원순환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다.

현재 다세대, 단독주택 등 주택 밀집지역에서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종량제 봉투 그대로 배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다보니 고양이나 쥐 또는 차량 등으로 인해 종량제봉투가 훼손돼, 악취가 나거나 음식물쓰레기가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폐비닐은 상품가치 및 경제성이 떨어져 재활용이 어려운 폐자원 품목 중 하나다.

도는 자원 재활용과 함께 악취 등을 막기 위해 보관용기를 제작했다. 보관용기는 단독주택이나 빌라 밀집 지역에 설치돼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봉투를 수거 전까지 보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도가 보급하는 보관용기는 폐비닐을 녹여 성질을 바꾼 뒤 금형에 넣어 만든 것이다. 약 25L 용량으로 가로 39cm, 세로 41cm, 높이 40cm에 뚜껑이 있는 구조다. 보관용기 1개 제작 시 들어가는 폐비닐이 4.5kg으로, 이는 라면봉지 1500개 분량에 해당한다.

도는 6700개의 보관용기를 제작해 수원ㆍ용인ㆍ성남ㆍ부천ㆍ남양주ㆍ안양ㆍ시흥ㆍ의정부ㆍ양주ㆍ과천 등 참여 의향을 밝힌 10개 시에 이달 중 보급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6월 한국재생플라스틱제조업협동조합 등과 폐비닐 활용 음식물 종량제 봉투 보관용기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 관계자는 "재활용제품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개선과 함께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봉투 배출 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됐던 도시미관 개선효과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재활용제품 수요 창출을 위한 기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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