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김부겸 총리와 14일 만난다..첫 대외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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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14일 만난다.
이 부회장의 이날 일정은 지난달 13일 가석방 출소 후 첫 대외 행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 부회장은 출소 후 한 달간 서초와 수원 본사를 오가며 밀린 업무를 보고 받고 대규모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지만 취업 제한 논란을 의식한 듯 외부 공식활동은 최대한 자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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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14일 만난다. 이 부회장의 이날 일정은 지난달 13일 가석방 출소 후 첫 대외 행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재개에 따르면 김 총리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있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을 방문한다고 지난 10일 총리실이 밝혔다. 이 자리엔 이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직접 김 부총리를 안내하고 SSAFY 사업 내용과 현황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정부가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인 ‘청년희망ON프로젝트’사업에 2호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이번 행보는 삼성이 최근 240조원 투자 계획을 내놓으면서 “삼성의 사회적 기업 책임(CSR) 활동이 우리 사회에 더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출소 후 한 달간 서초와 수원 본사를 오가며 밀린 업무를 보고 받고 대규모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지만 취업 제한 논란을 의식한 듯 외부 공식활동은 최대한 자제해왔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법적인 절차가 필요하다면 따라야 하지만 이미 가석방된 이 부회장의 활동을 금지하는 건 적절한 방안이 아니다”라며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에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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