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역금융·ESG, 양극화 충남 경제 살릴 해법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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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지역금융 활성화, 지속가능경영(ESG)이 양극화된 충남지역의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해법으로 떠올랐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이우성 도 문화체육부지사, 경제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26명이 참석했으며 '충청권 지역금융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와 보고·토론 등이 진행됐다.
방만기 충남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충청권 지역금융 활성화 방안-특화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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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추이 등 경제위기 대응 논의
공공부문 시범 운영 후 민간기업 확산
충청권 지역금융 활성화, 지속가능경영(ESG)이 양극화된 충남지역의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해법으로 떠올랐다.
충남도는 13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제2차 비상경제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이우성 도 문화체육부지사, 경제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26명이 참석했으며 ‘충청권 지역금융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와 보고·토론 등이 진행됐다.
도는 경제상황 진단 분석을 통해 가계대출 추이, 100대 생활밀접업종 사업자 변화, 충남 소재 상장사 실적 분석, 일본 수출 규제 이후의 변화 등을 최근 주요 경제 이슈로 꼽고 경제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충남경제동향분석센터 임병철 연구원이 ‘ESG 경영이 지역에 미칠 영향과 대응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뜻한다.
임 연구원은 “정부의 ESG 정책을 보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업종·거래구조를 고려한 그룹화 전략을 펼쳐야 한다”며 “도입부터 인증 이후까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만기 충남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충청권 지역금융 활성화 방안-특화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중소기업 금융 접근성 개선, 지역 재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밀착 금융을 실현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금융시장 양극화를 개선하려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도는 ESG 경영 이슈에 대해 정부 ESG 정책 보완과 지역 특성 반영,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 및 공급망을 고려한 그룹화 전략 수립, 공공부문 시범 운영 후 민간기업 확산 등으로 대응키로 했다. 충청권 지역금융 활성화의 경우 시·도민의 의견을 반영한 지방은행 설립 등을 검토하고 위기 대응 시책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대전·세종·충북과 연합한 형태로 충청권 지방은행을 확대하기 위해 다음달 충청권 시·도지사 지방은행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1998년 충청은행, 1999년 충북은행 퇴출 이후 충청권에는 지역경제와 상생하고 지역민과 동행하는 지방은행이 없다. 지역자본은 외부로 유출되고 지역민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은 떨어졌다”며 “다음 대표사업으로 충청권 지방은행을 추진해 현 비상경제상황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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