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충혈, 실핏줄.. '이 렌즈'만 끼면 생긴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1. 9. 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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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착용 시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 실핏줄이 생기는 증상이 있다면 눈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있을 수 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으로의 산소공급이 방해받게 되 충혈, 실핏줄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반면 하드콘택트렌즈는 소프트콘택트렌즈 대비 높은 이물감으로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나 적응 이후에는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소프트콘택트렌즈보다 일반적으로 눈물 순환, 산소공급이 좋아 각막이나 결막의 병증 발생 가능성이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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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눈 건강 상태에 맞는 콘택트렌즈를 고르고, 사용 중에는 콘택트렌즈 전용 세척액으로 깨끗하게 세척·관리하고, 일회용 제품은 재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콘택트렌즈 착용 시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 실핏줄이 생기는 증상이 있다면 눈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있을 수 있다. 눈의 각막에는 혈관이 없어 외부 공기와 눈물로부터 산소를 공급받는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으로의 산소공급이 방해받게 되 충혈, 실핏줄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 때는 즉시 콘택트렌즈 사용을 멈추고 안과 검진을 받도록 해야 한다. 눈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검사받고 착용목적·착용시간·생활환경 등을 고려해 렌즈를 바꿀 수 있다.

◇소프트콘택트렌즈, 산소투과율 낮아 충혈 등 더 많아

소프트콘택트렌즈는 여러 장점이 있다. 함수율(콘택트렌즈가 머금고 있는 수분의 양)이 높아 착용했을 때 눈 안에서 마찰이 적어 초기 착용감이 좋고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콘택트렌즈의 움직임과 이물감이 적어 스포츠, 레저 등 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그러나 단점도 많다. 산소투과율이 낮은 제품은 장기간 착용 시 충혈·각막부종이 생길 수 있다. 재질이 부드러워 쉽게 찢어질 수 있으며, 콘택트렌즈 자체의 수분 흡수 특성으로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수영과 같은 수상 스포츠를 할 때 외부의 오염된 물로 인한 세균감염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

반면 하드콘택트렌즈는 소프트콘택트렌즈 대비 높은 이물감으로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나 적응 이후에는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소프트콘택트렌즈보다 일반적으로 눈물 순환, 산소공급이 좋아 각막이나 결막의 병증 발생 가능성이 작다. 다만 운동 시에 콘택트렌즈의 이탈이나 분실의 위험이 있다.

한편, 1880년대에 처음 등장한 콘택트렌즈는 유리로 만들어졌으나, 그 이후 착용감이 좋고 눈에 산소공급이 더 잘 되는 재료가 개발되어 왔다. 현재 유통되는 콘택트렌즈는 RGP 재질의 렌즈(하드콘택트렌즈)와 하이드로겔 또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의 렌즈(소프트콘택트렌즈)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콘택트렌즈는 사용 목적에 따라 시력보정용, 치료용, 미용용(써클렌즈)으로 분류되며, 사용시간에 따라 활동 시간만 착용하는 매일착용렌즈와 잠자는 시간을 포함하여 1일 이상 착용하는 연속착용렌즈로 분류된다.

자신의 눈 건강 상태에 맞는 콘택트렌즈를 고르고, 사용 중에는 콘택트렌즈 전용 세척액으로 깨끗하게 세척·관리하고, 일회용 제품은 재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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