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20일 사귄 前 여친 못 잊는 고민男에 "사귄 적? 없어" 독설 (물어보살) [종합]

강현진 2021. 9. 13. 21:3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물어보살' 20일 사귄 전여친을 잊지 못한 의뢰인에게 서장훈이 독설을 날렸다.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21살의 박성 씨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여자친구를 잊어야 하는데 잊을 수가 없다. 20일을 사귀었다"라고 답한 고민남. 서장훈은 "미안한데 성은아 너 사귄 거 아니다", 이수근은 "너 사귄 거 아니다. 돌아가라. 너 혼자 착각 속에 사귄 거 아니냐"라며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고민남은 "전화할 시간만 되면 떠오른다. 전 여친은 대학교 동기였다"며 "그 친구가 베트남 유학을 가게 됐다. 그렇게 서로 연락만 주고 받다가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고 다음날 사귀기로 결정했다"라며 전 여자친구와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대면으로 사귄 게 아니구나?", 이수근은 "SNS 연애인 거냐"라고 물었다. 그리고 나서 서장훈은 "성은아. 웬만하면 반복 안하는데 돌아가라. 그 친구를 어디서 만났냐"라고 했다. 유학 가기 전 학교에서 1년 간 만났다는 고민남. 헤어진 이유에 대해 "그 친구 SNS를 보다 팔로잉을 잘 못 해서 사촌 오빠를 눌렀다"며 "SNS에 제가 여자친구를 태그해 놨다. 그걸 본 오빠가 '너 이 자식 누구냐. 엄마한테 말 한다'라고 했나보다"라며 사촌 오빠에게 연애를 들켰다고 했다.


이에 부모님에게 들키기 싫어 헤어지게 됐다고 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20일 밖에 안된거 아니냐. 서로 함께한 추억도 없는데 뭐 그렇게 못 잊냐. 너 영상통화 한 적 있냐"라고 물었다. 친구와 영상통화를 한 적이 없고, 전 여친이 원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수근은 "베트남에 없을 수도 있다", 서장훈은 "이 아이 피해서 베트남에 갔다고 한거 아니냐"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서장훈은 "그 전에 연애 해 본 적 없냐 있냐", "언제 했냐", "손은 잡았냐, 뽀뽀는 했냐"라며 의심에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고민남은 "고등학교 때 150일 정도 연애를 했다. 주말마다 만나고 손도 잡고 뽀뽀도 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생각보다 의외일세?"라며 깜짝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그 친구는 바람으로 헤어지게 됐다는 고민남.

서장훈은 "생각해보면 150일 친구를 더 생각해야 하는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고민남은 "그때도 못 잊었는데 시간이 약이었다. 3개월은 힘들었는데 그 후에는 괜찮았다"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답이 나왔다. 3개월만 기다려 보라"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의과대학 입학 준비를 위해 수능을 보려 한다는 고민남이 전 여친을 잊지 못해 공부가 안된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미안한 이야기지만 사이버 러브다. 펜팔 친구로 생각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수근은 "그 친구가 방송을 보고 연락이 왔으면 하는 거냐"리고 물었다. 고민남은 "그건 아니다. 헤어지고 나서 친구로 지내기로 했는데 '물어보살'에 나간다고 했더니 그 친구는 사실 500일 사귄 남자친구 있었다고 고백을 하더라"라며 이미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독하게 이야기해주겠다. 잊게 해주겠다. 첫 번째 그 친구는 너랑 사귄 적이 없다. 너를 좋아한 적도 없다"며 "내가 볼 때는 사랑이라는게 생길 수 없다. 20일 동안 연락한다고 사랑이 생기냐 데이트 한 번 한 적이 없다"라며 연애를 한게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수근은 "역으로 한 번 생각해봐라. 내가 너의 입장이라면 뭐라고 이야기를 하겠냐"라고 묻자 고민남은 "똑같이 얘기할 거 같다"라고 했다.

서장훈은 "너 얼마나 중요한 순간이냐. 20일 동안 연락하다 헤어져서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하는 건 나약한 이야기다"며 "앞으로 훨씬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라며 잊으라고 조언했다. 이수근 역시 "의대 합격에서 우리한테 전화해라"라고 했다. 이날 고민남의 점괘는 '오늘의 행동을 이불킥하게 될 거다'로, 과거를 잊으라고 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