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소이현, 녹음 파일 조작한 최명길에 분노 "당신을 경멸해" [종합]

강현진 2021. 9. 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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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빨강 구두' 소이현이 최명길에 모함에 반효정의 외면을 받았다.

1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김젬마(소이현 분)와 민희경(최명길)이 그녀의 결혼을 두고 대립했다.

이날 자신과 손자 윤기석(박윤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편집된 녹음파일을 들은 최숙자(반효정)는 "본처한테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냐"라며 결혼을 반대했다. 그러나 기석은 "젬마랑 은초랑은 다르다"라며 젬마의 편을 들었다. 이에 숙자는 "둘 다 똑같다. 돈 보고 달려든 속물이다. 내가 너무 어리석었다. 처음 은초랑 결혼할 때도 똑같이 말했다"며 "그 아이한테 속아 무조건 그 아이 편만 들었다. 결국 학교에 온갖 추문이 퍼져 너 잘리게 만든 아이다"라며 전 부인 고은초를 언급했다.

그러나 기석은 "어리석더라도 결혼하겠다. 전 젬마 사랑한다"라며 결혼하겠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반면, 로라 구두를 빼앗기지 않게 이사회 사람들을 만나려는 민희경. 그러나 남편 권혁상(선우재덕)의 방해로 위기를 맞이했다.  숙자를 만나고 온 젬마는 녹음 파일을 가지고 있던 권혜빈(정유민)에게 분노했다.


이에 "이런다고 내가 결혼을 안하겠냐. 그 엄마에 그 딸이라더니 어쩜 모녀가 이렇게 악독할 수 있냐"며 "잘 들어라. 한 번은 용서한다. 그런데 두 번은 용서 안 한다. 피바람이 뭔지 똑똑히 보여주겠다"라며 경고했다. 그런가 하면 기석은 숙자로 인해 힘들어하는 젬마에게 "힘들겠지만 포기 안 할거지? 난 포기 안한다"며 "이따 집으로 와라. 다시 잘 설명해 드리고 용서를 빌자"라며 그녀와의 사랑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숙자는 기석의 결혼을 막기 위해 윤현석(신정윤)과 권혜빈의 결혼 날짜를 앞당겼다. 그러면서 "죽기 전에 증손주 안아보고 싶다"라며 혜빈에게 다정하게 다했다. 그때, 젬마가 집에 찾아오자 들이지 말고 돌려보내려고 했다. 이에 젬마는 한 시간째 무릎을 꿇고 "할머니. 제 말 좀 들어달라"라며 자신의 진심을 전하려고 했다.

그 모습을 본 기석은 안쓰럽게 바라보고는 숙자에게 "이제 그만 마음을 풀어달라. 오해다"라며 화를 냈다. 이에 화를 내며 물건을 집어 던진 숙자. 그때 젬마가 들어와 "할머니 저한테 아무 조건 없이 처음으로 사랑을 주신 분이다"며 "어떤 야단을 치든 다 받겠다. 기석 오빠 만나는 거 반대하시면 만나지 않겠다"라며 눈물로 애원했다.

이어 기석은 민희경이 숙자에게 젬마와 혜빈의 녹음파일을 들려줬다고 현석에게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현석은 "그런 장모에 그런 와이프라 내 앞날이 깜깜하다. 파혼할까?"라며 걱정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혜빈에게서 결혼 날짜를 앞당긴다는 말을 들은 권혁상은 희경에게 "결혼 날짜 변함이 없다. 당신이 욕심 부리지만 알았어도 혜빈이 결혼 결정 안했다"며 "나한테 한 번도 도움 요청하면 들어주겠다"라며 그녀를 자극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 권혁상은 정계 진출을 위해 손의원(염동헌)에게 돈으로 로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돈을 받은 손의원은 "민희경이 권회장 자리 자기한테 달라고 하더라"라며 희경이 뒤통수를 칠 계획을 흘렸다. 그 이야기를 들은 권혁상은 희경을 완전히 꺾기 위해 그녀에 모든 것을 빼앗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로라 구두' 폐지를 두고 대립하던 권혁상과 민희경.

그 때 희경을 찾은 젬마는 "사과해라. 말도 안 되는 거 녹음하고 할머니한테 들려드리고 날 우습게 만들지 않았냐"며 "당신을 경멸한다"라며 분노했다. 하지만 지지않는 희경은 "난 널 혐오해. 교활하고 위험하고 어두운 네가 죽도록 싫다"라며 그녀를 자극했다. 이에 젬마는 "언젠가 후회할거다. 내가 하나하나 다 빼앗고 복수를 완성하는 날. 벌레처럼 바닥을 기는 하찮은 인간이 될거다"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날 숙자의 오해를 풀기위해 집으로 찾아가 무릎을 꿇고 기다리던 젬마. "뭐든지 할머니 말씀대로 따르겠다. 미워하지 말라. 다 오해다"라는 젬마의 말에 숙자는 고민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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