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 보훈처장, 최문순 화천군수 감사패 전달

한윤식 입력 2021. 9. 13. 2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13일 화천군을 방문해 최문순 군수에게 2009년 이후 13년째 변함없이 에티오피아 장학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화천군의 장학사업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일"이라며 "국가보훈처에서도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중남미 유일한 참전국인 콜롬비아 등을 대상으로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후손 장학사업 대한민국 국격 높이는 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사진 왼쪽)이 13일 화천군을 방문해 최문순 군수에게 2009년 이후 13년째 변함없이 에티오피아 장학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화천=쿠키뉴스] 한윤식 기자 = "화천군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은 우리 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고귀한 일입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13일 화천군을 방문해 최문순 군수에게 2009년 이후 13년째 변함없이 에티오피아 장학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군청을 방문한 황 처장은 "전국의 지자체 중 참전국인 에티오피아를 위한 장학사업을 화천군처럼 지속적이고, 체계적이며,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화천군의 장학사업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일"이라며 "국가보훈처에서도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중남미 유일한 참전국인 콜롬비아 등을 대상으로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황 처장은 최 군수와의 환담 이후 '당신의 마음은 감동입니다'란 글귀가 새겨진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 군수는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에티오피아 장학사업 추진을 위해 처장님께서 앞으로도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화천군은 지난 2009년부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사업 초창기부터 참여한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금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현지를 방문하고, 직접 장학생 선발과정을 살피는 등 이 사업에 큰 관심과 정성을 쏟아왔다.

화천군의 지원으로 지금까지 모두 308명의 참전용사 후손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 결과 현지 의대를 졸업한 후손 3명이 현재 고국에서 의사로 환자를 돌보고 있으며, 올해에는 장학생 출신 이스라엘 피세하(32)씨가 국내 대학 초빙교수로 임용됐다.

아프리카 대륙 유일한 참전국인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황제 근위병 6개 대대, 6,037명의 정예군을 파병했으며, 화천 등지에서 맹활약했다.

부대명칭인 '각뉴(Kangnew)'는 상대에게 결정적 타격을 주거나, 궤멸시키는 정예 부대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nssysh@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