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 예방하려면 철분 외에 '이 영양소'도 챙겨야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9. 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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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적혈구 또는 헤모글로빈 농도가 감소할 경우 조직과 혈액의 산소·이산화탄소 교환이 제한되면서 '빈혈'이 생길 수 있다.

이 중 철결핍성 빈혈이 전체 빈혈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나머지 10%는 철분 외에 비타민B6, B12 등 다른 영양소의 부족이 원인이 된다.

철결핍성 빈혈을 예방하려면 철분과 함께 철분이 몸에서 잘 활용되도록 돕는 영양소 또한 잘 섭취해야 한다.

적혈구가 파괴되는 속도가 생성되는 속도보다 빨라지면 '용혈성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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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빈혈을 예방·완화하기 위해서는 철분 외에도 비타민B, 비타민E 등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체내 적혈구 또는 헤모글로빈 농도가 감소할 경우 조직과 혈액의 산소·이산화탄소 교환이 제한되면서 ‘빈혈’이 생길 수 있다. 빈혈은 원인에 따라 ▲철결핍성 빈혈 ▲거대적아구성 빈혈 ▲재생불량성 빈혈 ▲용혈성 빈혈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철결핍성 빈혈이 전체 빈혈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나머지 10%는 철분 외에 비타민B6, B12 등 다른 영양소의 부족이 원인이 된다. 때문에 빈혈을 예방·완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철분 외에도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보충할 필요가 있다. 빈혈 유형별 보충해야 하는 영양소들을 소개한다.

철결핍성 빈혈-비타민B6

철결핍성 빈혈을 예방하려면 철분과 함께 철분이 몸에서 잘 활용되도록 돕는 영양소 또한 잘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B6는 헤모글로빈을 합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철분이 혈색소인 ‘헴(heme)’에 연결되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비타민 B6가 함유된 식품에는 닭, 연어, 바나나, 해바라기씨, 감자, 시금치 등이 있다.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의 경우 Fe3+로 흡수되는 철분을 Fe2+로 전환한다. 체내 Fe2+는 같은 양을 섭취했을 때 흡수율이 Fe3+보다 3배 크다. 때문에 단백질 식품을 섭취해 위산의 분비를 원활하게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음식을 잘 씹지 못하는 노인은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용혈성 빈혈-비타민E

적혈구가 파괴되는 속도가 생성되는 속도보다 빨라지면 ‘용혈성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생성 속도가 파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적혈구 양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빈혈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세포막 인지질 산화와 지방 손상을 막아주는 비타민E는 용혈성 빈혈 예방·완화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영양소다. 비타민E는 식물성 기름과 종실유, 당근과 같은 녹황색 채소에 함유됐다.

거대적아구성 빈혈-비타민B12·엽산


흔히 ‘악성빈혈’이라고 하는 거대적아구성 빈혈은 비타민 B12와 엽산 결핍이 주요 원인이다. 두 성분이 결핍돼 DNA 합성에 영향을 미치면 세포가 충분히 분열·성숙하지 못하고 핵의 구조가 미숙한 세포가 되는데, 이 같은 세포는 분열하지 못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 파괴·사멸된다. 이로 인해 적혈구 생산이 저하되고 빈혈이 발생하는 것이다. 비타민12와 엽산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간, 조개, 굴, 고등어, 대두발효식품, 해초류 등을 섭취해야 한다. 엽산의 경우 강낭콩, 밀배아,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호두, 땅콩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이 같은 음식을 조리할 때는 엽산이 손실되지 않도록 많은 물과 높은 열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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