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너무 좋아서 280억 주고 구매했다는 영화 [코다]
2021. 9. 13. 18:55
라라랜드 음악 감독 참여, 웰메이드 뮤직 드라마
좋은 영화란 무엇일까? 기승전결이 완벽한 영화? 혹은 지루할 틈 없이 관객을 웃고 울리는 영화? 사람마다 그 기준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본 뒤 어쩌면 좋은 영화란…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사심 듬뿍 담아~ 영화 〈코다〉를 애정 하는 코스모 독자들에게 소개해 보고자 한다. 여름 블록버스터 대작들 사이, 작지만 꿋꿋하게 빛나는 이 영화의 정체! 지금부터 하나씩 풀어보자.
「 〈미나리〉도 제친, 선댄스 37년 역사상 최초 4관왕 」
가난한 농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소녀에게 처음으로 꿈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노래하는 것! 그러나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들 사이, 이 소녀의 작은 소망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데… 음악영화의 탈을 썼지만, 가족애를 소재로 한 영화 〈코다〉는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 관객상, 감독상 그리고 앙상블상까지 무려 4관왕을 달성, 일찍이 세계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참고로 한 작품이 4관왕을 받은 것은 선댄스 영화제 37년 역사상 최초이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는 애플TV+에게 2500만 달러(한화 약 280억 원)라는 영화제 역사상 최고가로 판권 구매 제안을 받는 등 올해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이는 〈미나리〉, 〈위플래쉬〉, 〈겟 아웃〉, 〈서치〉 등 그동안 선댄스 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수많은 화제작들 가운데 역대급 기록이라 할 수 있다.
「 〈라라랜드〉 음악감독의 썸머 멜로디 」
마리우스 드 브리스. 평범한 관객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이다. 하지만 그가 함께 한 작품을 알게 된다면 깜짝 놀랄지도 모르겠다. 영화 〈라라랜드〉, 〈물랑 루즈〉에 참여한 천재 음악 감독! 마리우스 드 브리스가 이 영화 〈코다〉에 참여해 감동의 뮤직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조니 미첼, 데이비드 보위, 마빈 게이 등 팝 역사를 바꾼 전설적인 뮤지션들의 명곡을 색다른 편곡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 영화 〈코다〉! 역대급 OST 하나만으로도 감상할 이유가 충분한 작품이다.
「 〈원 데이〉 에밀리아 존스 ♥︎ 〈싱 스트리트〉 퍼디아 월시-필로 」
〈원 데이〉, 〈닥터 후〉로 알려진 배우 에밀리아 존스 ♥︎ 〈싱 스트리트〉의 주인공 퍼디아 월시-필로 두 청춘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영화 〈코다〉는 풋풋한 로맨스 케미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탁월한 앙상블까지 인상적인 작품이다.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주인공 소녀 ‘루비’와 그녀를 응원하는 ‘마일스’의 러브 스토리는 눈과 귀를 사로잡는 영화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이며, 이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감독 션 헤이더가 연출과 각본을 맡아 섬세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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