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잘 안 된다면 '이 방향'으로 누워야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1. 9. 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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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이 있는 등 소화가 잘 안 된다면 잘 때 '왼쪽'으로 누워 자야 한다.

왼쪽 몸통을 아래로 해야 위 안에 남아있는 음식물이 넓은 위장 주머니 쪽에 안정적으로 위치하게 된다.

반대로 오른쪽으로 누워서 자면 자칫 위산이 섞인 음식물이 식도 쪽으로 치우치게 돼 오히려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

엎드려 자면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되고 엉덩이와 등뼈가 위를 향해 허리 곡선이 뒤로 젖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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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이 있는 등 소화가 잘 안 된다면 잘 때 ‘왼쪽’으로 누워 자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역류성식도염이 있는 등 소화가 잘 안 된다면 잘 때 ‘왼쪽’으로 누워 자야 한다.

위는 왼쪽으로 볼록 튀어나왔다. 왼쪽 몸통을 아래로 해야 위 안에 남아있는 음식물이 넓은 위장 주머니 쪽에 안정적으로 위치하게 된다. 수면 중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할 위험이 줄어드는 것이다. 반대로 오른쪽으로 누워서 자면 자칫 위산이 섞인 음식물이 식도 쪽으로 치우치게 돼 오히려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

임산부도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게 좋다. 몸의 오른쪽에 하대정맥이 지나는데, 정자로 자거나 오른쪽으로 누우면 혈액 흐름이 방해돼 태아에게 산소가 잘 공급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정자세로 자면 허리에 무리가 가고, 부푼 자궁이 대동맥을 눌러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척주관협착증 환자와 수면무호흡증 환자도 옆으로 누워 자는 게 좋다. 방향은 상관없다. 척주관이 좁아져 내부 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인 척주관협착증이 있으면 정자로 누워 허리를 폈을 때 척주관이 더 좁아져 통증과 다리 저림이 심해질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옆으로 누워 자면 기도가 정자로 누웠을 때보다 넓어져 호흡이 더욱 편해진다.

자는 내내 옆으로만 누워있기 힘든데, 이를 예방하려면 자세를 유지하도록 돕는 푹신한 침대와 침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역류성식도염이 있는 경우 머리가 상체보다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강하다면 천장을 보고 바로 누워 자는 자세가 가장 좋다. 체중을 고루 분포시켜 척추 정렬 상태를 바르게 만들기 때문이다. 디스크 압력이 최소화되고, 근육이 이완돼 피로회복에 좋다. 팔은 몸통으로부터 45도 각도로 쭉 펴고 손바닥은 천장 쪽으로 향하는 게 좋다. 무릎 밑에 베개를 받치면 압력이 줄어 더욱 좋다. 바로 누워 잔다면 베게는 높지 않은 것을 베는 것이 좋다. 목의 긴장이 풀어지고 기도가 열려, 수면 중 호흡이 편해진다.

엎드려 자는 것은 피해야 한다. 엎드려 자면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되고 엉덩이와 등뼈가 위를 향해 허리 곡선이 뒤로 젖혀지게 된다. 이때 목 인대가 손상되고 척추가 틀어져 허리, 목, 어깨 등에 통증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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