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신경전+중재' 이브라히모비치의 바빴던 복귀전

조효종 기자 2021. 9. 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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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개월 만에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복귀전부터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5월 무릎 부상을 당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정갈하게 땋은 머리로 돌아온 이브라히모비치는 투입 7분 만에 복귀을 알리는 득점을 신고했다.

루카스가 거칠게 뿌리치며 불쾌함을 호소했고, 라치오의 센터백 프란체스코 아체르비도 이브라히모비치를 향해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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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약 4개월 만에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복귀전부터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줬다.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에서 밀란이 라치오를 2-0으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밀란(승점 9)은 승점이 같은 AS로마, 나폴리와 선두권을 형성했다.


지난 5월 무릎 부상을 당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 15분 선제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하파엘 레앙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정갈하게 땋은 머리로 돌아온 이브라히모비치는 투입 7분 만에 복귀을 알리는 득점을 신고했다. 안테 레비치가 수비진의 시선을 모은 사이 빈 공간으로 침투했고, 레비치의 패스를 가볍게 골대로 밀어 넣었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가벼운 신경전을 벌였다. 상대 미드필더 루카스 레이바와 경합하다가 주심이 휘슬을 불자 루카스의 목덜미를 잡았다. 루카스가 거칠게 뿌리치며 불쾌함을 호소했고, 라치오의 센터백 프란체스코 아체르비도 이브라히모비치를 향해 항의했다.


그렇게 선수단이 모여 어수선한 상황이 됐고, 마우리치오 사리 라치오 감독이 라치오 벤치 앞에서 과하게 승리의 기쁨을 표현한 상대 선수 알렉시스 살레마커르스에게 거칠게 불만을 표출하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사리 감독은 벤치로 돌아가다 이브라히모비치에게 향했고, 두 사람은 잠시 대화를 나눈 뒤 헤어졌다. 사리 감독이 물러난 뒤에는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였던 라치오의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다가갔다. 이브라히모비치와 페드로는 서로를 껴안고 웃으며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리 감독은 충돌의 이유를 설명한 뒤 이브라히모비치의 중재로 모든 것이 괜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살레마커르스는 젊은 선수가 연장자에게 하면 안 되는 행동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모든 상황을 진정시켰다. 이러한 일들은 경기장 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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