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집값' 서울 주택매수자 15%, 1억 넘게 신용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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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서울 주택매수자의 15%는 평균 1억원의 신용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13일 공개한 '자금조달계획서 세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을 기준으로 한 자금조달계획서 19만3974건 중 신용대출 건수는 2만9978건(15%)로 집계됐다.
월별 평균 신용대출액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4월 1억2137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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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서울 주택매수자의 15%는 평균 1억원의 신용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13일 공개한 ‘자금조달계획서 세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을 기준으로 한 자금조달계획서 19만3974건 중 신용대출 건수는 2만9978건(15%)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주택 매수 계약 당시 제출하는 자금조달계획서에 신용대출 여부를 입력하도록 했다.
서울 주택 매수 시 평균 신용대출액은 1억489만원이었다. 구체적으로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 중 1만1965건(40%)가 1억원 이상 대출을 받았다. 1억원 이하 5000만원 이상이 1만355건(35%), 5000만원 이하가 7658건(26%)이었다.
전국 기준으로 보면 자금조달계획서 92만2360건 중 11만8891건(13%)이 신용대출을 활용했다. 평균 신용대출액은 7943만원으로 확인됐다.
월별 평균 신용대출액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4월 1억2137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후 5월 1억1986만원, 6월 1억1920만원을 기록하고 점차 감소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연이은 대출 조이기 정책으로 올해에는 평균 신용대출액이 1억 미만으로 감소했다.
천 의원은 “과도한 빚투·영끌은 금리 인상기에 가계의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차주의 부담 능력을 상회하는 대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등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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