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마크 찍힌 이미지 사용한 주호민 "해당 작품 전시 후 폐기"

장수정 2021. 9. 13.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웹툰 작가 주호민이 저작권 위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주호민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원래는 내 작품 '짬'에 들어간 구형 위장무늬 패턴을 사용할까 하다가 시대가 바뀐 만큼 디지털 무늬로 넣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위장무늬 패턴을 검색해 다운로드해서 사용했다"면서 "사용된 이미지에 워터마크가 박혀있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전시된 작품 가운데 '계단에서 뭐 하는 거지'에 사용된 위장무늬 패턴이 워터마크가 박힌 채 그대로 사용돼 저작권 위반 논란이 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시 시작 직후 관객 분께서 알려주셔 뒤늦게 구입"

웹툰 작가 주호민이 저작권 위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호민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원래는 내 작품 '짬'에 들어간 구형 위장무늬 패턴을 사용할까 하다가 시대가 바뀐 만큼 디지털 무늬로 넣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위장무늬 패턴을 검색해 다운로드해서 사용했다"면서 "사용된 이미지에 워터마크가 박혀있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이미지를 쓰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구글에서 '검색어+무료 이미지'로 검색하는데 해당 이미지가 검색됐고 별 생각 없이 우클릭해서 저장했다. 수많은 위장 패턴 중에서 원하는 패턴을 찾는데 집중해서 워터마크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워터마크 발견 후 너무 부끄러웠지만 작품의 규모와 설치 형태상 수정할 수 없었다. 3층 높이의 대형 구조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시 시작 직후 관객분께서 알려주셔서 뒤늦게 구입했다"면서 "알게 된 후로는 그것만 보이더라. 두 가지의 잘못이 있었습니다. 확인을 안 하고 사용한것, 그래서 7m짜리 그림을 그 상태로 전시하게 된 것. 죄송하다. 앞으로는 잘 확인하겠다"고 사과했다. 더불어 해당 작품은 전시 후 폐기했다고 말했다.


주호민은 지난 5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호민과 재환' 전시를 열었다. 전시된 작품 가운데 '계단에서 뭐 하는 거지'에 사용된 위장무늬 패턴이 워터마크가 박힌 채 그대로 사용돼 저작권 위반 논란이 일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