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정희 공항' 이름 짓겠다 .. '가덕'은 김영삼, '무안'은 김대중 공항으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1. 9. 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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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을)이 13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름을 '박정희 공항'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부산 가덕도신공항은 '김영삼 공항'으로, 호남 무안신공항은 '김대중 공항'으로 이름지어 4대 관문공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홍 의원은 "TK 통합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켜 예산도 지원하고, 규제도 완화하고, 여타 문제를 처리하는 등 중앙정부 주도로 신공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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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구 동성로서 비전발표회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TK(대구경북) 재도약 5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공항으로 이름 짓겠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을)이 13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름을 ‘박정희 공항’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부산 가덕도신공항은 ‘김영삼 공항’으로, 호남 무안신공항은 ‘김대중 공항’으로 이름지어 4대 관문공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홍 의원은 이날 TK지역 순회 마지막 일정으로 대구 동성로를 찾아 TK 비전발표회를 열었다.

그는 “지난 총선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을 이어받아 대구를 다시 풍패지향(豊沛之鄕)으로 만들고, TK의 비전을 대선 승리로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풍패지향이란 제왕의 고향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홍 의원은 “TK 통합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켜 예산도 지원하고, 규제도 완화하고, 여타 문제를 처리하는 등 중앙정부 주도로 신공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당초 부산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결정된 영남권 관문공항이 가덕신공항으로 변경됐지만, 대구에도 국가 주도의 신공항을 짓겠다는 뜻이다.

그는 “교통망은 TK 도심 어디서나 신공항까지 30분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공항고속철을 만들고, 직통 고속도로를 만드는 한편 ‘플라잉 카’ 기반 시설 구축에도 주력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공항 근처에는 공항공단과 에어시티를 조성하고, 동촌 이전 터 200만평은 특별법을 통해 ‘신공항 특구’로 지정해 첨단관광 산업지구로 만들어 24시간 잠들지 않는 두바이 형태로 개발하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저를 낳아준 고향은 경남 창녕이지만 대구는 학교를 다닌 ‘키워준 고향’이고, 오늘의 홍준표가 있기까지 대구에서 받은 은혜를 대통령이 돼 돌려드리겠다”며 “홍준표를 밀어준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고, 정권을 되찾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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