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전 강렬한 출사표 이병근 감독 "이기기 위해 이곳에 왔다" 

이종현 기자 2021. 9. 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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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근 대구FC 감독의 출사표는 강렬했다.

대구는 14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의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나고야와 격돌한다.

경기 하루 전 비대면 기자회견에 참가한 이병근 감독은 "ACL 16강에 올라왔는데, 팀에 새 역사를 만들어준 선수들한테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 또 이런 큰 대회에 나와서 대구를 아시아에 알린다는 것을 뿌듯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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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우와 이병근 감독(왼쪽부터, 대구FC). 대구FC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이병근 대구FC 감독의 출사표는 강렬했다.


대구는 14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의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나고야와 격돌한다. 이번 16강은 코로나19 여파로 단판 승부로 8강 진출 팀이 결정된다.


경기 하루 전 비대면 기자회견에 참가한 이병근 감독은 "ACL 16강에 올라왔는데, 팀에 새 역사를 만들어준 선수들한테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 또 이런 큰 대회에 나와서 대구를 아시아에 알린다는 것을 뿌듯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일 경기는 단판 승부기 때문에 상대도 준비를 많이 했겠지만 우리도 나고야에 대해 분석을 많이 했다. 상대의 장점을 차단하고, 우리의 장점을 좀 더 부각시킨다면 내일 경기에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기기 위해 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안용우는 "중요한 경기인만큼 잘 준비해서 꼭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나고야에 대한 인상에 대해서 이 감독은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그런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여 특히 수비 포지션이 굉장히 뛰어나다. 주로 경기 시 수비를 내려서 준비를 하고, 볼을 끊었을 때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카운트 어택을 하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나고야에는 훌륭한 감독님이 계시는데, 감독의 생각이 선수들에게 잘 전달이 된 결과 같다.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라고 평가했다.


마시모 피카덴티 나고야 감독과 인연이 있는 안용우는 "조직적으로 팀을 잘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잘 이끌어 냈던 감독님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나고야는 올 시즌 일본 J리그에서도 수비가 강점인 팀이다. 28경기에서 21골을 내줘 가와사키프론탈레(17)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다. 최근 3연승을 포함해 8경기에서 7승 1무로 분위기가 아주 좋다.


대구도 8월 5전 전패였는데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로 흐름을 되돌렸다.


사진=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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