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회장 "대우조선-현대重 결합 총력..반대 자제해달라"

김민석 2021. 9. 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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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기업결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노동조합과 지역사회의 기업결합심사에 반대 목소리에는 기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차분하게 기다려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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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불발되면 정상화 어려워"
"노조·지자체 차분히 대처해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취임 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KDB산업은행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기업결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노동조합과 지역사회의 기업결합심사에 반대 목소리에는 기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차분하게 기다려줄 것을 요청했다.


13일 이 회장은 온라인으로 열린 취임 4주년 간담회에서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간 유럽연합(EU) 경쟁당국 결합심사는 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거래가 틀어지면 대우조선 정상화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대중공업과 거래 체결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현재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결합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세계 1, 2위를 다루는 조선사 간 기업결합인 만큼 경제당국 심사가 길어지면서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에도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이 회장은 "기업결합심사 초반에는 컨테이너선 간 결합이 문제가 될 줄 알았지만, LNG선 시장이 늘어나면서 재차 면밀한 심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거래에 임하고 있는 만큼 심사결과 확인 전 불승인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행되고 있는 기업결합 건에 대한 격렬한 반대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했다. 현재 대우조선 노조와 지역사회, 지방자치단체 등은 EU 경쟁당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의 결합에 강한 반대 의사를 내고 있다.


이 회장은 "매우 어려운 산업 재편의 문제를 국내에서 도와주지 않는 문제가 있어 경쟁당국 승인에 악영향까지 미치고 있다"며 "자율에는 책임이 수반되는 만큼 제발 상생 기반 위에 차분하게 대처해줬으면 감사하겠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가 진행했던 대우건설 매각 건에 대한 산업은행의 조사와 관련해선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회장은 "대우건설 매각 프로세스는 KDBI가 책임성 갖고 하고 있는데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 만큼 지금 과정도 공정하고 투명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KDBI가 재무구조조정이 완료된 산은의 장기 미매각 자산의 추후 작업을 담당하기 위해 마련된 조직인 만큼 민간주도적 구조조정을 활성화에 가교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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